철도공단은 대규모 국가 예산이 투입되는 철도 건설사업 추진과정의 모든 제도와 절차, 운영상의 문제점 등을 보고 살피는 시각에서 더 나아가 치열한 관심과 전문가적인 식견으로, 예산낭비와 비효율은 물론 부패요소의 작은 움직임까지 찾아낼 방침이라고 24일 밝혔다.
공단은 그동안 철도비리 개연성을 원천 차단하기 위해 ▲납품투명성 제고를 위한 철도 표준규격 확대 ▲철도 퇴직자의 공단 출입 제한 ▲KR인 CLEAN 10훈 제정 ▲동일부서에 특정학교 출신 편중 방지를 위한 탕평 인사 등 지속적인 제도개선과 청렴의식 확산을 위해 노력해 왔다.
이러한 노력으로 2015년도 국가 청렴도 조사 결과, 2014년 5등급에서 3단계 수직 상승한 2등급을 받음으로써 공단 설립 후 최고등급의 청렴도를 기록했다.
공단은 또 최근 설계변경, 공기연장 등 철도사업 추진과정에서의 예산낭비와 비효율 제거, 부정·비리요소 사전 차단을 위한 전담조직인 '부패예방 미래발전(TF)'을 구성하고, 본격적인 상시 진단활동을 개시했다.
강영일 이사장은 “청렴에 대해서는 아무리 살펴도 지나치지 않은 만큼, 이번 부패예방 상시진단과 임직원 의식개혁을 추진해 국민들에게 의혹이 아닌 '철도시설공단'하면 청렴이 떠오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박전규 기자 jk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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