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현 대표 “품질우선 사업철학, 더 사랑받는 기업 되야죠”

이정현 대표 “품질우선 사업철학, 더 사랑받는 기업 되야죠”

“고객을 가족처럼 여기며 더 많은 소비자에게 다가가는 한 해 될 것”

  • 승인 2016-01-24 13:01
  • 신문게재 2016-01-25 11면
  • 문승현 기자문승현 기자
[창조경제를 이끄는 현장을 가다] 선영푸드

“앞으로 7~8년 내 매출 100억원 달성을 목표로 제품 수출에 주력하겠습니다.”

이정현(44·사진) 선영푸드 대표는 기업경영의 비전을 묻자 자신 있는 어조로 이렇게 답했다. 2013년 6월 창업한 선영푸드는 소속 직원 12명으로 기업 규모는 작지만 초코스틱류 제조 부문에선 기술력을 확보한 강자로 통한다.

지난해 19억원의 매출을 올린 선영푸드는 올해 중국과 일본시장 공략을 주요목표로 세웠다. 두 시장에서 선영푸드가 수출한 초코스틱과자들이 서서히 인지도를 넓혀가고 있어서다.

천안 현 공장 옆에 부지를 사들여 공장을 새로 지으며 설비라인을 증설하는 것도 시장공략을 위한 준비작업인 셈이다.

이 대표는 “중국이나 일본 등지에 수출한 우리 제품이 현지 소비자에 판매되고 그 모습을 사진이나 영상으로 확인할 때마다 뿌듯함과 함께 시장을 더욱 확대해야겠다는 의지가 강하게 샘솟는다”며 “국외 수출을 강화하고 내수 규모를 끌어올려 올해 35억원의 매출을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선영푸드는 기존의 초코스틱과 차별화를 이루고자 수직 디핑 방식을 탈피해 수평으로 초콜릿을 코팅함으로써 땅콩·크런키쿠키 등이 토핑된 초코스틱을 생산하고 있다.

코팅설비는 2013년 12월 특허가 등록돼 독창적인 생산방식을 보유·유지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됐다.

이 대표는 “2014년 크라운제과, 롯데제과, 국내 편의점에 납품하고 일본, 중국, 남미 등에 수출하고 있다”면서 “올해부터는 판매망을 넓혀 보다 많은 소비자에게 다가감으로써 그간 외면받아온 초코스틱에 대한 소비자의 인식변화를 이뤄내고 판매활성과 매출증대를 달성하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사원을 고객으로, 고객을 가족으로 여기며 고객의 다양한 요구를 충족하기 위해 품질 높은 제품생산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품질 우선의 사업철학을 바탕으로 공정하고 투명한 관리시스템을 만들어 고품질의 제품을 공급해 소비자에게 사랑받는 기업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문승현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현장취재]한남대 재경동문회 송년의밤
  2. 대전시주민자치회와 제천시 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 자매결연 업무협약식
  3. 조원휘 대전시의회 의장 "대전.충남 통합으로 세계 도약을"
  4. 세종시 50대 공직자 잇따라 실신...연말 과로 추정
  5. 천안시의회 김영한 의원, '천안시 국가유공자 등 우선주차구역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 상임위 통과
  1. 대전시노인복지관협회 종사자 역량강화 워크숍
  2. 대전시, 12월부터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 제한
  3. [취임 100일 인터뷰] 황창선 대전경찰청장 "대전도 경무관급 서장 필요…신종범죄 강력 대응할 것"
  4. [사설] 충남대 '글로컬대 도전 전략' 치밀해야
  5. [현장]3층 높이 쓰레기더미 주택 대청소…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헤드라인 뉴스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환이야, 많이 아팠지. 네가 떠나는 금요일, 마침 우리를 만나고서 작별했지. 이별이 헛되지 않게 최선을 다해 노력할게. -환이를 사랑하는 선생님들이" 21일 대전 서구 괴곡동 대전시립 추모공원에 작별의 편지를 읽는 낮은 목소리가 말 없는 무덤을 맴돌았다. 시립묘지 안에 정성스럽게 키운 향나무 아래에 방임과 학대 속에 고통을 겪은 '환이(가명)'는 그렇게 안장됐다. 2022년 11월 친모의 학대로 의식을 잃은 채 구조된 환이는 충남대병원 소아 중환자실에서 24개월을 치료에 응했고, 외롭지 않았다. 간호사와 의사 선생님이 24시간 환..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2일 대전에서 열린 환경부의 금강권역 하천유역 수자원관리계획 공청회가 환경단체와 청양 주민들의 강한 반발 속에 개최 2시간 만에 종료됐다. 환경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공청회를 개최했다. 환경단체와 청양 지천댐을 반대하는 시민들은 공청회 개최 전부터 단상에 가까운 앞좌석에 앉아 '꼼수로 신규댐 건설을 획책하는 졸속 공청회 반대한다' 등의 피켓 시위를 벌였다. 이에 경찰은 경찰력을 투입해 공청회와 토론이 진행될 단상 앞을 지켰다. 서해엽 환경부 수자원개발과장 "정상적인 공청회 진행을 위해 정숙해달라"며 마..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