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똑한 직장인들 연말정산위해 현금영수증부터 챙겼다

직장인 82% 소득공제 비율 높은 항목 사용 늘려

▲게티이미지뱅크

연말정산시즌이 왔다. 매년 이맘때쯤이면 국세청 홈택스 사이트는 마비되고, 서류준비에 정신없는 모습이다. 내가 얼마를 썼고, 얼마를 돌려받을 수 있을지가 가장 큰 이슈다.

연말정산도 이제는 아는 만큼, 준비한 만큼 받는 금액이 달라진다고 한다.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직장인 334명에게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이제 따르면 직장인 50%가 연말정산 환급금을 많이 받기 위해 미리 준비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30대 직장인 가장 높은 55.8%에 달했다. 40대는 48.6%, 20대는 42.7% 순이었다.

직장인 82%는 현금영수증과 체크카드 사용을 늘렸다고 답했다. 이어 소득공제 혜택이 있는 금융상품에 가입 38.9%, 기부금 등 기타 지출항목 영수증을 챙겼다는 답변도 20.4%였다.

실제 올 연말정산을 위해 준비하는 서류로는 보험 72.5%, 신용카드 63.5%, 의료비 60.8%, 현금영수증 57.2% 교육비 27.2% 순으로 준비한다고 했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20대는 월세와 퇴직연금을, 30대는 신용카드와 현금영수증, 주택마련저축 순이었다. 40대는 보험료와 의료비, 교육비와 기부금 서류 준비에 분주했다.

작년 직장인들이 받은 환급 금액은 응답자 평균 252,200이었다. 대다수 올해도 작년과 비슷한 수준일 거라 예상하는 답변이 많았다.

설문에 참여한 직장인들은 35.3%는 환급금액을 모두 ‘저축’하겠다고 밝히며 소비보다는 저축으로 쏠림현상이 뚜렸했다. /이해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