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은 응답하라 1988의 한장면. |
최근 가족의 사랑을 주제로 한 TV드라마 ‘응답하라 1988’이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실제로 부모들의 새해 소망 1순위는 부모 개인의 행복이 아닌 자식의 행복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와 눈길을 끈다.
이번 조사는 라이프케어 멤버십 브랜드 ‘전성기’가 45세 이상 성인 500명을 대상으로 2016년 새해 소망을 주제로 리서치 전문 업체 ‘오픈서베이’와 진행했다.
이번 조사에서 부모 세대 각 개인의 새해 소망을 묻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의 41%가 ‘자녀의 행복(대입, 결혼, 취업)’이라고 응답해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개인의 새해 소망 2위는 ‘장기 해외여행’(20%), 3위는 ‘사업 또는 직장에서의 성공’(15%), 기타 의견으로는 건강(12%), 재취업이나 창업 성공(8%), 금연. 금주(4%) 순으로 표를 얻었으나 모두 1위로 집계된 ‘자녀의 행복’과 현격한 차이를 보이며, 자녀의 행복을 최우선시 하는 부모의 마음을 명확히 드러냈다.
올해 정부에 기대하는 국가적 차원의 소망 1위 역시 복지나 안보보다 일자리 증대로 자녀들의 행복을 바라는 마음이 국가에 대한 기대와 연결되고 있었다. 2016년 국가 차원의 새해 소망에 전체 응답자의 42%가 ‘일자리가 늘어 청년과 중·장년 모두 취업 걱정이 없는 나라’를 꼽아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복지 혜택이 큰 나라’(17%), 공동 3위는 ‘남북이 하나된 통일 한국’(14%), ‘세대 간 갈등이 없는 나라’(14%)로 나타났으며 기타 의견으로는 ‘정치적 견해, 다문화 등 다양성이 존중 받는 나라’(12%), ‘테러로부터 안전한 나라’(1%)로 집계됐다.
한편, 설문 응답자의 97%는 올해 새롭게 도전해보고 싶은 분야가 있다고 응답했으며, 도전해보고 싶은 분야 1위는 취미생활(45%), 2위는 미래를 대비한 자격증(26%), 3위는 부업 또는 취업(11%)으로, 미래의 일자리를 고려한 항목의 합계가 37%를 차지했다. 이외에도 외모 또는 몸매 관리(10%), 봉사활동(3%), 이성친구(2%) 등 젊어진 중·장년층의 라이프스타일만큼 도전하고 싶은 분야도 다양했다.
배우고 싶은 취미는 ‘노래 또는 악기 연주’가 28%, 외국어가 26%로 1, 2위를 차지했으며, 댄스스포츠·요가 16%, 요리13%, 골프 12%, 그림 5% 등이었다./서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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