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티이미지뱅크 |
일반적으로 샤워젤이 널리 사용되고 있는 국내시장과는 달리, 중국에서는 최근 바디워시 제품들이 인기다. 대체로 고체비누를 사용하던 것과 달리 샤워젤이 빠르게 중국 시장에 퍼지고 있기 때문이다.
글로벌 시장조사회사인 칸타월드패널이 중국 바디워시 시장 트렌드를 발표했다. 중국의 바디워시 시장의 주요 고객층은 대도시의 젊은 층, 그중에서도 여성들인 것으로 드러났다. 여성 86%, 남성 69%가 샤워젤을 사용하고 있었다.
이들은 촉촉함과 수분감 24%, 사용 후 좋은 향기 22%, 상쾌함 17%, 8% 위생과 항균 때문에 샤워젤을 선호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중국에서는 여전히 고체비누가 강세다.
한해 78.5% 이상의 중국 가정이 고체비누를 사용하고 있다. 특히 중장년층 남성들의 경우는 샤워젤 사용이 52%에 그치고 있다. 그렇다면 절반이상에 해당되는 고체비누 선호파의 이유는 무엇일까? 조사결과 30%가 위생·항균을 위해 고체비누를 선택한다고 말했다.
▲칸타월드패널 제공 |
바디워시 중국시장의 가장 큰 니즈 갭의 세그먼트는 ‘향기’다. 가족과 개인을 위해 구입할 때 구매조건이 되기 때문에 중국시장에 진출하려는 기업이라면 주목해야 할 포인트다.
이를 포착해 중국시장에서 성공한 사례도 있다. 2013년도 럭스(Lux)는 좋은 향을 내세운 퍼퓸라인을 선보여 큰 성공을 거두기도 했다.
칸타월드패널 오세현 대표는 “한국과 마찬가지로, 중국 바디워시 시장 또한 점차 ‘공용’ 중심에서 ‘개인용’으로 시장이 세분화 되어가고 있고, 그 속에 많은 기회가 있다”고 전했다. /이해미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