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와 세상]횟감 신세 어미 상어, 수족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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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와 세상]횟감 신세 어미 상어, 수족관에서…

  • 승인 2016-01-20 10:21
  • 김의화 기자김의화 기자
▲게티 이미지 뱅크
▲게티 이미지 뱅크

1월 강추위가 매섭습니다.

오늘(20일) 아침기온은 오전 7시 대관령이 영하 20.1도, 대전 영하 11도까지 뚝 떨어졌고 한낮에도 영하의 강추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대전의 낮 최고기온 영하 2도에 머물겠습니다.

이번 한파는 다음 주 중반부터나 누그러질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대전은 내일 아침 최저 영하 9도, 낮최고 0도가 예상됩니다.

내일(21일)이면 ‘대한’ 24절기의 마지막 절기이니, ‘겨울다운’ 강추위 속에 반가운 새 생명이 태어났습니다.

‘횟감 신세’의 어미상어를 구한, 새끼 상어들이 화제입니다.

강원 속초의 횟집에 팔려온 2미터 크기의 어미 상어 한 마리가 새끼 12마리를 낳았다고 합니다. 수족관에서 다 키울 수 없어서 횟집 주인이 어미와 새끼들을 모두 살려서 기증을 하기로 했다는데요.

생명의 힘이라는 게 참으로 대단하죠?

어미상어는 바다에서 잡혀서 강원도 속초의 횟집까지 오면서도 뱃속에 새끼들을 품고 있었을테고, 그 좁은 수족관 안에서 몸을 비틀면서도 5시간 동안 12마리를 낳았다니까요. 이 세상에, 함부로 할 수 있는 생명은 하나도 없지 않을까 합니다.

오늘, 우리에게 주어진 이 하루를 또 열심히, 최선을 다해서 살아야 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겠죠?

1월도 벌써 하순으로 접어드는 아침입니다. 한번 더 힘내시는 하루이시길 기원하며!! 홧팅~ /김의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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