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4년 9월 독일 도르트문트 담배산업전시회에 참석한 모습. |
국외 담배판매량은 국내 수출 물량과 해외 현지공장에서 생산·판매한 물량을 합산한 수치로 지난해 465억 개비를 기록했다.
이는 국내 판매분 406억 개비보다 59억 개비 많은 것이고 KT&G가 본격적으로 담배 수출을 시작한 1999년 26억 개비에 비하면 18배 가까이 늘어난 실적이다.
해외시장 권역별 담배 판매 비중은 중동 48.8%, 아시아태평양 25.4%, 중남미·유럽 14.2%, 러시아 등 CIS국가·중앙아시아 11.5% 순이었고 제품별로는 에쎄(ESSE) 55.5%, 파인(PINE) 29.2%, 타임(TIME) 5.3% 순으로 인기가 높았다.
수출 초기 다국적 담배회사들의 견제로 해외시장 공략에 어려움을 겪었던 KT&G는 초슬림형 담배 에쎄를 내세워 중동과 러시아, 동유럽, 동남아시아 등 신흥시장에서 판로를 확대해왔다.
또 2008년 터키를 시작으로 이란과 러시아에 생산공장을 세우고 2011년엔 인도네시아에서 6위 규모의 담배회사를 인수하는 등 현지화를 통한 제품 공급에 주력한 것이 국외판매 신장에 주효했다.
문승현 기자 heyy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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