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뱅크 |
3주 앞으로 다가온 민족명절 설. 가족과 주변 지인들에게 새해 인사를 하기로 마음먹었다면 서두르는 것이 좋다. 발 빠른 유통업계는 이미 설 선물 세트를 준비하고, 사전예약과 배송 서비스를 시작했다.
올 설 연휴에는 어떤 선물이 인기를 끌까?
▲명절선물의 베스트셀러
으레 명절이면 기본적으로 찾게 되는 선물이 과일과 참치, 생활용품세트. 과일은 작년 농사가 풍년이었던 탓에 물량은 넘치고 가격은 하락했다. 작황이 좋아 과일 품질이 좋아 부담 없이 선물하기 좋다.
동원F&B는 건강을 테마로, 참치와 연어캔, 김 등 선물세트 200여종을 선보인다. 중저가 실속세트와 프리미엄 세트로 구성했다. 동원F&B는 명화가 실린 포장으로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생활용품세트는 명절선물의 베스트셀러다. 샴푸와 치약, 비누 등 실생활에서 유용한 탓에 부담 없이 주고받는 선물 중 하나다. 애경과 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 등이 선물세트 판매를 이미 돌입했다.
▲뜨는 홍삼, 지는 굴비와 한우
최근 몇 년간 홍삼이 선물로 뜨고 있다. 면역력 증가와 고급선물 이미지가 합쳐지면서 부모님을 위한 효도선물, 자녀를 위한 내리선물로 인기가 높다.
올해도 홍삼의 독주를 계속될 듯하다. 홍삼 대표 브랜드 정관장은 연령대별, 가격대별 선물세트를 구성해 판매한다.
굴비와 한우는 올해 다소 부담스러운 선물이 됐다. 작년보다 가격대가 올랐다. 굴비는 40%, 한우는 30%가량 올랐다.
발 빠른 유통업계는 발 빠른 소비자들을 위해 사전 예약시 할인을 해주는 곳도 있으니 무작정 구입보다는 가격비교를 통한 구입패턴이 좋다.
▲이색선물세트는 뭐가 있나
건강식품과 싱글족 위한 소포장 세트도 이색선물로 떠오르고 있다. 가격부담은 적고 건강은 챙겨줄 수 있는 비타민과 홍삼, 아로마 용품이 대세기도 하다.
또 기본 10마리, 20마리였던 생선과 10과 이상이 들어있던 과일세트가 1인 가구에 맞춰 5마리로 소포장 되거나 사과배 세트로 소비자 취향을 제대로 저격한 선물도 각광받고 있다.
명절을 앞두고 행자부가 지정하고 한국지역정보개발원이 운영하는 정보화마을의 ‘인빌쇼핑(www.invil.com)’에서도 설 특별기획전을 연다. 질 좋은 우리 농수산 특산물을 최대 45% 저렴하게 만날 수 있다.
올해는 15주년 기념행사를 개최, 20일 간 15000원 특별전과 15년 인기상품 베스트 15를 특별할인가로 제공한다.
인빌쇼핑은 그간 명절 특별판매에서 가장 선호도가 높았던 권역별 대표상품 800여개를 선정해 가격대별 선물관을 구성했다.
전국 29개소의 사회적기업 제품 판매장(스토어 36..5)은 착한 상품선물 세트를 판매한다. 59개 사회적 기업, 244개 상품을 엄선했다.
경기불황으로 지갑을 여는 소비자들은 예년보다 줄었지만, 선물의 가격을 떠나 마음을 전하는 ‘인심’만큼은 줄지 않았기를 바란다. /이해미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