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조달청에 따르면, 전체 공공조달규모의 32%를 차지하고 있는 조달계약사업의 실적 증가는 2015년 정책목표인 공공조달을 통한 경제활력 제고를 체계적으로 실행한 결과로 평가받고 있다.
조달사업은 조달계약과 조달지원사업으로 구분된다. 조달계약실적은 물품·서비스계약(24조원), 시설계약(12조원) 등이 약 36조원 규모로 전동차 구매, 체육진흥투표권 발행사업자 선정, 별내선 건설 공사 등 대형 사업이 실적 상승을 견인했다.
19조원 상당인 조달지원사업은 시설공사 '맞춤형 서비스, 총사업비 검토, 원가 및 설계적정성 검토'로 구성된다. 설계적정성 검토업무를 계획·실시설계에서 기본설계로 확대하고 SOC사업 등의 총사업비 검토업무를 적극 추진해 실적이 상승한 것으로 분석된다.
김상규 조달청장은 “어려운 경제여건하에서 전년 대비 13% 이상 조달사업 실적이 증가한 것은 전문성 기반의 서비스 다양화의 결과”라면서 “올해에는 조달사업목표를 57조원 수준으로 설정하고 공공구매력을 활용해 내수경제 활성화와 고용확대 지원정책을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전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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