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충남지역본부(본부장 유찬형)는 서천군농협통합RPC(미곡종합처리장)가 중국 국가질량감독검험검역총국의 중국 수출용 한국 쌀 가공공장으로 최종 등록됐다고 15일 밝혔다.
그간 우리 쌀은 중국의 까다로운 검역 기준에 가로막혀 수출에 난항을 겪어왔다.
충남농협은 중국의 가공공장 기준요건에 적합한 서천농협RPC를 후보로 추천한 데 이어 중국 검역관 현지실사를 철저히 준비하는 치밀함으로 이번 성과를 일궈냈다.
국내에서 서천농협RPC와 함께 충북 광복영농조합법인 등 6곳이 중국 수출용 쌀 가공공장으로 등록되면서 이르면 이달 중 총 60t 가량을 중국에 처음으로 수출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충남농협 관계자는 “중국의 소득과 식생활 수준 증대에 따라 유기농 쌀이나 수입산 등 고급 쌀 수요가 늘고 있다”며 “현지시장에 맞는 마케팅과 판촉활동을 벌이는 등 수출물량을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문승현 기자 heyy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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