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 KGC인삼공사, 일년여만에 홈팬 앞에서 승리거둬

  • 스포츠
  • 배구

프로배구 KGC인삼공사, 일년여만에 홈팬 앞에서 승리거둬

13일 대전 GS칼텍스 전 3-1 승 수비 집중력과 상대 실책으로 승리해

  • 승인 2016-01-13 19:47
  • 이상문 기자이상문 기자
▲ 헤일리 선수 = 연합뉴스 DB
▲ 헤일리 선수 = 연합뉴스 DB
프로배구 여자 KGC인삼공사가 수비 집중력이 살아나며 324일만에 안방에서 승리했다.
 
KGC인삼공사는 13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5-2016 V-리그’ GS칼텍스와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5-23, 30-28, 23-25, 25-19)로 승리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KGC인삼공사는 지난해 2월24일 이후 324일만에 홈 10연패에서 탈출했다. 또한 올시즌 4연패에서 탈출하며, 시즌 3승째(3승17패 승점 11점)를 챙겼다.
 
KGC인삼공사는 안정된 수비력을 바탕으로 매세트 접전에서 집중력을 발휘했다. 헤일리와 백목화는 각각 43득점(공격성공률 38.83%), 15득점(공격성공률 35.14%)으로 팀 공격을 이끌었다. 반면 GS 칼텍스는 승부처에서 잇따라 범실을 범하며 스스로 자멸했다. GS칼텍스는 25개의 실책으로 KGC인상공사(16개)보다 2배 가량 많은 범실을 범했다.
 
1세트 중반까지 양팀은 팽팽한 승부를 이어갔다. KGC는 수비 리시브가 조금 흔들렸지만, 외국인 선수 헤일리와 백목화가 공격을 이끌면서 점수 차를 유지했다. 반면 GS는 전 선수가 고르게 공격에 참여했다. 세트 막판 KGC인삼공사는 헤일리가 잇따라 공격을 성공시키며 1세트를 가져왔다. 19-18 한점 앞선 KCG인삼공사는 헤일리의 오픈 공격과 GS 외국인 선수 캣밸의 시간차 아웃으로 21-18까지 점수차를 벌렸고, 이후 헤일리가 3점을 더 뽑아내며 25-23으로 1세트를 챙겼다. 1세트 KGC인삼공사는 3개의 범실을, GS칼텍스는 7개의 범실을 기록했다.
 
2세트 양팀은 팽팽한 듀스 승부가 이어졌다. 이후 28-28까지 살떨리는 한점차 승부에 마침표를 찍은 건 KGC 인삼공사다. GS칼텍스 배유나의 이동 아웃과 헤일리의 오픈 공격이 성공하며 결국 2세트도 가져왔다.
 
3세트 기세를 살아난 KGC인삼공사는 한 때 6점차까지 앞서나갔지만, 세트 후반 헤일리가 범실 2개를 범하는 등 공격의 실마리를 풀지 못하고 23-25로 내줬다.
 
하지만 KGC인삼공사는 집중력을 발휘하며 4세트 승부를 결정지었다. 13-11로 앞선 상황에서 GS칼텍스 이나연의 범실과 백목화의 서브득점으로 15-11까지 점수차를 벌렸다. 하지만 GS칼텍스 표승주가 오픈공격과 연속 서브 2득점을 얻어내는 등 15-15 동점을 만들었다. 작전타임으로 분위기를 추스린 KGC인삼공사는 헤일리가 공격을 이끄는 가운데 한수지와 문명화가 결정적 순간에 블로킹을 성공하며 25-19로 잡아냈다.
 
이성희 감독은 “오늘은 집중력과 범실싸움에서 이겼다고 생각한다”면서 “항상 성적이 좋지 않고, 실망시켜 드릴 때도 많았는데 최선을 다하는 모습으로 오랜만에 홈에서 승리를 거둬 감격스럽다”고 밝혔다. 이상문 기자 ubot135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정용래 유성구청장, '참좋은 지방자치 정책대회' 대상 수상
  2. 대전 대덕구 동춘당역사공원 야간조명 설치
  3. 대전 서구.유성구, 대전 특수영상콘텐츠특구 지정
  4. 대전지역 축제 활성화는 민관협력 강화부터
  5. [오늘과내일] 뒤죽박죽 2025년도 대전시 예산안
  1. [월요논단] 대한체육회장 선거 준비가 한창이다
  2. 이장우 대전시장 대통령실 면담... 국비 확보 총력
  3. [새인물]이재현 한국지방정치학회 회장
  4. 충남도 크루즈 산업 '탄력'
  5. 대전시와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신산업 협력 한다

헤드라인 뉴스


尹 "소상공인·자영업자 예산 역대최대인 5조9천억 편성"

尹 "소상공인·자영업자 예산 역대최대인 5조9천억 편성"

윤석열 대통령은 2일 “내년 소상공인·자영업자 전용 예산을 역대 최대인 5조9000억 규모로 편성했다”며 ‘소상공인·자영업자의 회복과 도약'이 제1호 국정과제임을 재차 강조했다. 배달 수수료 대폭 경감을 비롯해 노쇼(No-Show), 악성 리뷰와 댓글로 인한 피해 구제 등을 지원하고, 대전 성심당과 공주 제민천 주변 상권을 예로 들며 2027년까지 1000명의 민간 상권기획자를 육성하겠다고도 했다. 이날 오후 충남 공주시에서 '다시 뛰는 소상공인·자영업자, 활력 넘치는 골목상권'을 주제로 열린 국정 후반기 첫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

GB계획 조건부 승인…대전 도시철도 1호선 식장산역 건립 본궤도
GB계획 조건부 승인…대전 도시철도 1호선 식장산역 건립 본궤도

민선 8기 100대 핵심 과제 중 하나인 대전 도시철도 1호선 '식장산역' 신설 사업이 본궤도에 올랐다. 늦어진 행정절차로 개통 시기가 밀렸으나 최근 행정 절차 마무리 수순을 밟으면서 추진 동력을 확보했다. 2일 대전시와 국토교통부 등에 따르면 대전 도시철도 1호선 식장산 신설을 위한 도시관리계획 그린벨트 관리 계획 협의가 완료됐다. 최근 식장산역 사업에 대한 GB관리계획 미반영시설 사전심사에서 조건부 승인받았다. 녹지 감소에 따른 대책 보완 목적과 함께 1호선 건설 당시 식장산역이 제외됐던 사유 등이 인정되면서다. 식장산역 신설을..

과학과 예술의 융합콘서트 대전서 개막…지식재산大田 분출
과학과 예술의 융합콘서트 대전서 개막…지식재산大田 분출

과학기술과 예술을 찰흙처럼 융합해 작품이자 실용품이면서 콘텐츠가 되는 가능성을 여는 첫 콘서트가 2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렸다. KAIST와 백남준아트센터, 대전광광공사가 주최한 'G아티언스 2024 커넥팅 위크'가 12월 1일 유성구 탑립동 윕스퀘어에서 사전행사를 시작으로 2일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1000여 명의 관중이 지켜보는 가운데 과학과 예술계 명사들이 마라톤 강연 콘서트를 펼쳤다. G아티언스라는 대회명은 과학기술과 예술을 융합해 위대한 지식재산 창조를 위한 전문가들의 교류라는 의미로, 세계에서 두각을 보이는 K팝과..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국정 후반기 첫 민생토론회 위해 공주 찾은 윤석열 대통령 국정 후반기 첫 민생토론회 위해 공주 찾은 윤석열 대통령

  • 구세군 자선냄비 모금 시작 구세군 자선냄비 모금 시작

  • 야구장에서 즐기는 스케이트…‘아듀! 이글스파크’ 야구장에서 즐기는 스케이트…‘아듀! 이글스파크’

  • 금연구역 흡연…내년부터 과태료 5만원 상향 금연구역 흡연…내년부터 과태료 5만원 상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