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년 청년 실업률이 9.2%를 기록하며 사실상 역대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다. 통계청이 13일 발표한 '2015년 12월 및 연간 고용동향'에 따르면 청년층(15∼29세) 실업률은 9.2%로 1년 전보다 0.2%포인트 올랐다. 사진은 13일 서울시내 한 대학의 취업정보게시판./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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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충남과 충북지역 청년실업률은 다소 하락세를 보여, 대전과 대조를 이뤘다.
13일 충청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15년 4분기 대전·충청지역 고용동향 자료를 보면, 지난해 4분기 대전지역 실업자는 2만5000명으로 전년 같은 분기 대비 7000명(39.6%)이 증가했고, 실업률은 3.2%로 0.9%p 상승했다.
연령계층별로는 15~29세 청년층에서 7.7%로 2.3%p, 30~59세에서 2.3%로 0.9%p 각각 상승한 반면, 60세 이상에서 1.4%로 1.7%p 하락했다.
같은 기간 충남지역 실업자는 3만7000명으로 전년 같은 분기 대비 4000명(12.7%)이 증가했고, 실업률은 3.0%로 0.2%p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연령계층별로 보면 15~29세 청년층에서는 5.6%로 1.6%p 하락한 반면, 30~59세에서 2.5%로 0.5%p, 60세 이상에서 2.2%로 0.7%p 각각 상승했다.
또한, 지난해 4분기 충북지역 실업자는 1만5000명으로 전년 같은 분기 대비 4000명(21.5%) 감소했고, 실업률은 1.7%로 전년 대비 0.6%p 하락했다.
연령계층별로는 15~29세에서 4.1%로 2.9%p, 30~59세에서 1.3%로 0.2%p 각각 하락한 반면, 60세 이상에서 1.4%로 0.7%p 상승했다.
지난해 청년층 실업률은 대전이 8.8%, 충남이 8.2%, 충북이 7.2%로 조사됐다.
이런 가운데 지난해 국내 청년실업률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실업자는 97만6000명으로 전년 대비 4만명(4.2%)이 증가했다. 실업률은 3.6%로 0.1%p 올랐다. 지난해 15~29세 청년층 실업률은 2014년보다 0.2%p 상승한 9.2%로 집계됐다. 이는 1999년 통계 기준이 변경된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국내 청년실업률은 2012년 7.5%, 2013년 8.0%, 2014년 9.0%, 2015년 9.2% 등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박전규 기자 jk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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