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국방신뢰성센터 착공 1년 늦춰지는 이유가?

  • 정치/행정
  • 대전

대전 국방신뢰성센터 착공 1년 늦춰지는 이유가?

올 설계·거주자 이전 등 마무리… 내년초 첫삽, 2019년 업무 개시

  • 승인 2016-01-12 17:47
  • 신문게재 2016-01-13 1면
  • 박태구 기자박태구 기자
▲ 연합DB
▲ 연합DB
지난해 대전시가 대덕구 상서동에 유치한 국방기술품질원(이하 기품원)의 국방신뢰성시험센터 착공 시기가 1년가량 지연될 것으로 보인다.

기품원에서 설계 준비 작업과 거주자 이전 등에 충분한 시간을 두고 추진하기로 함에 따라 실제 공사 시기가 예상보다 늦어지게 됐기 때문이다.

12일 대전시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국방신뢰성시험센터의 부지로 대덕구 상서동 일원이 최종 확정됐다.

국방신뢰성시험센터는 각종 무기와 군수품의 성능과 품질을 시험하고 평가하는 첨단 국방산업의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하는 기관이다.

국방기술품질원은 사업비 450억원을 투입해 대덕구 상서동 일원 9만 5692㎡ 부지에 국방신뢰성시험센터 본관과 시험동, 교육관, 생활관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사업 부지 내에 시비 50억원이 투입돼 지상 3층 규모로 국방기업과 국방벤처센터가 입주할 수 있는 국방ICT 융합센터도 건립한다. 융합센터는 대전시 주관으로 추진되며, 앞으로 지역 방산기업을 지원 육성하는 '컨트롤 타워' 역할을 수행한다.

그러나 센터의 착공시기는 당초보다 늦어지게 됐다.

기품원은 공모를 통해 센터 공사를 위한 설계 업체를 3월까지 선정하고 11월까지 8개월간 설계를 완료할 계획이다.

또 거주자 이전과 지장물 보상을 올해 말까지 마무리할 방침이다. 현재 지장물 보상가 산정을 완료하고 이달 중 지장물 협의보상을 통보할 예정이다.

시는 당초 지난해 10월 센터 부지 확정 뒤 3개월간 설계를 진행하고 이달부터 본격적인 공사가 시작될 것으로 예상했었다. 이에 따라 센터의 공사 착공은 내년초에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건립 공사는 내년부터 2018년까지 2년간 진행되며, 2019년부터 본격적인 업무가 가능하다.

시 관계자는 “올해 1년은 센터 설계 공모와 거주자 완전 이주, 지장물 보상 등을 완료하는 것으로 돼 있다”며 “당초보다 설계 기간을 많이 가져감에 따라 실제 착공은 빨라야 올해 말이나 내년 1월 초에 이뤄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시는 국방신뢰성센터 유치로 대전이 국방산업의 전진기지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했다. 센터가 건립되면 500명의 인구 유입과 500억원의 경제적 파급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앞으로 시는 국방타운과 국방산업단지 조성 등 집적화를 통해 2020년까지 종사 인원 2만명, 국방기업 200개를 육성해 명실상부한 첨단국방산업도시로 조성해 나간다는 구상이다.

박태구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가을단풍 새 명소된 대전 장태산휴양림…인근 정신요양시설 응급실 '불안불안'
  2. [사설] 의료계 '정원 조정 방안', 검토할 만하다
  3. [사설] 충남공무원노조가 긍정 평가한 충남도의회
  4. 대전사랑메세나에서 카페소소한과 함께 발달장애인들에게 휘낭시에 선물
  5. 제90차 지역정책포럼 및 학술컨퍼런스 개최
  1. 국방과학일류도시 대전 위한 교류장 열려
  2. '한국탁구 국가대표 2024' 나만의 우표로 만나다
  3. 충남대병원 응급의학과 학술적 업적 수상 잇달아…이번엔 국제학자상
  4. 건양대병원, 시술과 수술을 한 곳에서 '새 수술센터 개소'
  5. 시민의 안전 책임질 ‘제설 준비 끝’

헤드라인 뉴스


내년 동·서부 학교지원센터 학교 지원 항목 추가… 교원 생존수영 업무에서 손 뗀다

내년 동·서부 학교지원센터 학교 지원 항목 추가… 교원 생존수영 업무에서 손 뗀다

교원들의 골머리를 썩이던 생존 수영 관련 업무가 내년부터 대전 동·서부 학교지원센터로 완전 이관된다. 추가로 교과서 배부, 교내 특별실 재배치 등의 업무도 이관돼 교원들이 학기초에 겪는 업무 부담은 일부 해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26일 대전교육청에 따르면 2025년부터 동·서부교육청 학교지원센터(이하 센터)가 기존 지원항목 중 5개 항목의 지원범위를 확대하고 학교에서 맡던 업무 4개를 추가로 지원한다. 먼저 센터 지원항목 중 교원들의 만족도가 가장 높은 생존 수영 관련 업무는 내년부터 교사들의 손을 완전히 떠나게 된다. 현재 센터에..

[기획] 대전, 트램부터 신교통수단까지… 도시균형발전 초석
[기획] 대전, 트램부터 신교통수단까지… 도시균형발전 초석

대전시가 충청권 메가시티 완성의 시작점인 광역교통망 구축에 힘을 쏟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도시철도 2호선 트램부터 신교통수단 시범사업 등을 추진하면서 도시균형발전 초석을 다지는 것을 넘어 충청 광역 교통망의 거점 도시가 되기 위한 준비에 나섰다. 28년 만에 도시철도 2호선 트램이 올해 연말 착공한다. 도시철도 2호선은 과거 1995년 계획을 시작으로 96년 건설교통부 기본계획 승인을 받으면서 추진 됐다. 이후 2012년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면서 사업이 물꼬를 틀 것으로 기대됐지만 자기부상열차에서 트램으로 계획이 변경되면..

대전 유통업계, 크리스마스 대목 잡아라... 트리와 대대적 마케팅으로 분주
대전 유통업계, 크리스마스 대목 잡아라... 트리와 대대적 마케팅으로 분주

대전 유통업계가 다가오는 크리스마스를 겨냥한 크리스마스트리와 대대적인 마케팅으로 겨울철 대목을 노리고 있다. 우선 대전신세계 Art&Science는 본격적인 크리스마스 시즌을 앞두고 26일 백화점 1층 중앙보이드에서 크리스마스트리를 선보였다. 크리스마스 연출은 '조이 에브리웨어(Joy Everywhere)'를 테마로 조성했으며, 크리스마스트리 외에도 건물 외관 역시 크리스마스 조명과 미디어 파사드를 준비해 백화점을 찾은 고객이 크리스마스의 즐거움을 찾을 수 있도록 했다. 대전 신세계는 12월 24일까지 매일 선물이 쏟아지는 '어드벤..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전쟁개입 하지 말라’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전쟁개입 하지 말라’

  • 시민의 안전 책임질 ‘제설 준비 끝’ 시민의 안전 책임질 ‘제설 준비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