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타히티 지수에 '스폰서 제안' /사진은 SNS캡처. |
타히티 지수가 ‘스폰서’를 제안받은 사실을 공개해 충격을 주고있다.
타히티 지수는 11일 본인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이런 다이렉트 굉장히 불쾌합니다’라는 글과 함께 자신이 받은 메시지를 캡처해 공개했다.
타히티 지수가 공개한 내용을 보면 자신을 스폰서 브로커라 밝힌 A씨는 타히티 지수에게 스폰서를 제안하며 "손님 한 분이 타히티 지수 씨의 극성팬이다. 그분도 지수 씨랑 나이가 비슷해서 20대 중반이다. 그분께서 지수 씨를 틈틈이 만나고 싶어하는데 생각 있으면 꼭 연락 달라"며 "지수 씨는 한 타임당 페이 충분히 200~300만까지 받으실 수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A씨는 "그냥 손님과 데이트만 즐기면 된다. 쇼핑하고, 저녁 드시고 분위기 즐기시면 된다"며 "진짜 한 두번만 하셔도 괜찮고 페이도 다른 곳보다 훨씬 더 좋다"고 수차례 제안하다 타히티 지수가 응답이 없자 “400만원” 까지 가격을 높이기도 했다.
여자 연예인들의 스폰서 문제는 그동안 공공연하게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렸다. ‘찌라시’를 통해서도 “누구가 어느 연예인의 스폰서라더라”, “어느 연예인이 스폰서를 연결해주는 뚜쟁이라더라” 등의 소문이 무성했다.
하지만 걸그룹 타히티의 지수의 폭로로 소문으로만 떠돌던 ‘스폰서’ 문제가 수면위로 떠올랐다.
2009년 ‘장자연 리스트’에 유명 인사들과 여자연예인들의 실명이 거론되면 사회적 파장이 일었지만 흐지부지 일단락 된바 있다.
타히티 지수의 소속사는 이번 사건에 대해 법적 대응을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더군다나 지수의 아버지는 현직 형사라고 한다.
부디 이번에는 여자연예인들을 꼬리표처럼 따라다니는 ‘검은 스폰서’의 존재가 제대로 조사되길 기대해보자./서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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