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KOBACO의 사회적 책임경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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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KOBACO의 사회적 책임경영

박병환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KOBACO) 대전지사장

  • 승인 2016-01-11 17:18
▲ 박병환 지사장
▲ 박병환 지사장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란 기업이 지속적으로 존속하기 위한 이윤 추구 활동 이외에 법령과 윤리를 준수하고, 기업의 이해 관계자 요구에 적절히 대응함으로써 사회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책임 있는 활동을 말한다. 그렇다면 이러한 사회적 책임경영은 왜 필요할까?

첫째, 기업을 평가하는 새로운 글로벌 기준이 되고 있기 때문이다.

OECD는 “다국적기업에 대한 OECD 가이드 라인(OECD Guideline for Multinational Enterprises)”을 제정(2000년 전면개정)하여 환경, 고용, 반부패, 소비자 권익, 정보 공개 등에 대한 기업행동 원칙을 제시하고 동 원칙의 준수를 권고하고 있으며 “국제 거래 시 외국공무원의 뇌물방지 협약”, “기업지배구조에 관한 원칙”의 제정(1999년 제정, 2004년 개정) 등 기업활동 관련규범을 지속적으로 제정하고 있다.

둘째, 기업의 전략수단으로 활용할 수 있다.

기업의 다양한 사회활동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인식된 기업의 평판은 소비자의 구매결정에 중요한 판단 기준이 될 수 있다. 즉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 소비자의 기업이나 브랜드에 대한 구매 의도나 구매 태도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따라서 사회적 책무를 성실히 수행하는 기업들의 이미지는 소비자에게도 긍정적으로 영향을 미치게 되어 많은 기업들이 마케팅의 한 수단으로 활용하고 있다.

요새 눈에 많이 띄는 현대자동차의 기프트카 쉐어링과 오뚜기그룹의 비정규직 직원 제로 등 기업들의 훈훈한 활동들은 기업이미지를 상당히 호감가게 만들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특히, 사회적으로 급변하여 성숙된 문화를 갖기에 힘들었던 한국사회에서 최근 들어 사회적 지도계층의 노블리스 오블리주(noblesse oblige)를 부르짖는 목소리가 거세어지는 것과 맞물려 기업들의 사회적 책임이 더욱 확실하게 요구되어 지고 있다. 따라서 기업들의 최근 사회공헌 활동은 지역사회 대상의 단순 기부 활동 뿐 만 아니라, 기업이 보유한 가치와 역량을 바탕으로 한 지역 사회 문제 해결, 지역사회 발전 지원 등 기업과 사회가 상생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KOBACO)도 “광고로 만드는 따뜻한 세상”을 슬로건으로 하여 사회적 책임경영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혁신형 중소기업에게는 방송광고비의 70%를 할인해 주는 방송광고 지원제도 실시와 방송광고진흥 및 마케팅 업무의 결과물인 소비자행태조사(MCR), 광고경기실사지수(KAI) 및 시청률 자료의 공유(중소기업체에 무료 이메일 서비스 실시) 등 공사의 기술과 성과를 함께하는 사업과 동시에 전통시장 살리기 캠페인, 장애우 초청 일일 남한강연수원 수영장 무료개방행사 등 다채로운 사회공헌활동의 적극 실시로 공사사업과 연계한 동반 성장 및 공정사회 구현 강화에 성실히 노력하고 있다.

또한 지사에서도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바, 부산지사는 라디오 캠페인으로 전통시장 살리기, 아동돌봄 공익캠페인과 방송광고 순기능 홍보캠페인을 진행하였으며 대구지사는 지역기업 및 지역상품 사랑하기 캠페인, 광주지사는 경제살리기 캠페인을 진행하였다.

특별히 대전지사에서는 사회적 기업 지원 캠페인을 실시하여 TV자막광고를 통해 무료로 홍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여 지역내 사회적 기업의 성공을 기원하였으며, 직원들이 매달 셋째주 토요일에는 복지회관에서 영세노인 도시락 배달봉사활동을 실시하였고 연말에는 내복을 구입하여 전달하는 활동 등을 펼쳤다.

이제 희망찬 2016년 병신년 (丙申年), 붉은 원숭이의 해가 열렸다. 우리 사회가 한층 노블리스 오블리주(noblesse oblige)를 다하는 지도층과 사회적 책임을 성실히 수행하는 기업들로 인해 더욱 성숙해졌으면 하는 바람을 담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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