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경제 해법' 미국 실리콘밸리서 감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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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경제 해법' 미국 실리콘밸리서 감 잡았다

안 지사, 한국계 기업 방문해 다국적 기업 성장 비결 대화

  • 승인 2016-01-10 15:27
  • 신문게재 2016-01-11 5면
  • 강제일 기자강제일 기자
안희정 충남도지사는 방미 5일째인 8일(현지시각) IT(정보통신)의 메카인 실리콘밸리를 방문, 지역경제 활성화 해법 찾기에 나섰다.

실리콘밸리는 샌프란시스코 남쪽에 위치한 곳으로, 미국 전체 벤처 투자금(116억 달러)의 40% 이상이 이 지역에 투입되고 있다.

이곳의 기업은 애플과 구글, 테슬라 등 42만 8357개(2013년 1월 기준)로, 1억 달러 이상 매출 기업 628개사, 10억 달러 이상 기업은 132개사에 달한다.

안 지사는 이날 한국계 미국 기업인 뉴로스카이(Neurosky)를 방문, 기업 창립자인 이구형 박사, 최고경영자인 스탠리 양(Stanley Yang) 등을 만났다.

지난 2004년 실리콘밸리에서 문을 연 뉴로스카이는 생체신호인 뇌파와 눈동자 움직임의 상호 작용을 통해 사물을 움직이도록 하는 '뉴로 기술'을 적용한 '뉴로헤드셋'을 세계 최초로 개발한 기업이다.

무선통합 장치인 뉴로헤드셋은 뇌파와 눈동자 신호를 검출, 이 데이터를 무선으로 전송하게 된다. <사진>

가령 헤드셋과 장난감 자동차를 무선으로 연결하면, 손을 쓰지 않고 장난감 자동차를 자유자재로 작동시킬 수 있다.

뉴로스카이는 이를 통해 지난 2010년 미국 산업기술 혁신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안 지사는 이 자리에서 미국의 벤처 환경과 실리콘밸리에서의 기업 활동, 한국 기술이 미국 자본 및 경영진과 만나 다국적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비결 등 다양한 주제로 대화를 주고받았다.

한편, 안 지사는 충남 경제의 미래 지속가능한 발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지난 4일부터 미국을 방문 중이다.

전날에는 실리콘밸리 방문에 앞서 라스베가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규모의 가전 박람회인 'CES(Consumer Electronics Show) 2016' 콘퍼런스에 참가, 세계 최고 기업들의 혁신적인 기술·제품을 살폈다.

내포=강제일 기자 kangje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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