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용직 건설 근로자 1인당 하루 4천원 퇴직금, 잊지마세요”

“일용직 건설 근로자 1인당 하루 4천원 퇴직금, 잊지마세요”

[인터뷰]신익철 건설근로자공제회 대전지부장

  • 승인 2016-01-10 12:55
  • 신문게재 2016-01-11 12면
  • 임병안 기자임병안 기자
건설근로자공제회는 일용직 건설근로자를 위해 1997년 설립된 유일한 공공기관이다. 2013년 고용노동부 산하 공공기관 지정된 이후 건설근로자의 '고용안정'과 '복지증진'이라는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건설근로자공제회 신익철 대전지부장은 “대전·충남에 9만7700여명의 일용직 건설근로자가 있으며, 자신의 공제부금 적립금을 스스로 확인하는 관심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 건설근로자공제회를 설명한다면?

▲근로여건 및 소득수준이 상대적으로 열악하고 고용이 불안정한 건설근로자들간의 상호부조 및 복리증진을 위해 1998년 민간건설단체가 설립됐다. 2013년 1월부터 고용노동부 산하 공공기관으로 독립해 명실상부 일용직 건설노동자를 위한 유일한 공공기관으로 새롭게 태어났다.

-건설근로자의 공제부금 적립 사업장 대상은?

▲3억원 이상 공공 공사와 100억원 이상 민간 공사 건설 현장은 건설근로자 공제보험에 가입하도록 의무화됐으며 그러한 현장에서 일한 일용직 노동자는 1인당 하루 4000원의 퇴직금(공제부금)이 쌓인다. 이는 퇴직금의 수혜대상이 되기 어려운 건설근로자를 위해 사업주가 부담하는 것으로 공제부금을 바탕으로 근로자들에게 퇴직금을 지급한다. 1년 252일 이상 적립하면 퇴직금 지급 대상이 되며 60세 이상 되면 조건 없이 지급한다.

- 자신이 건설근로자 퇴직공제에 가입됐는지 모르는 경우도 있을 텐데?

▲건설근로자 본인이 공제에 대상이 됐는지 안내하고자 1년에 한 번씩 우편을 대상 주소에 보내고 있다. 건설근로자들 주소가 자주 바뀌고 처음부터 잘 못 입력해 제대로 통보받지 못한 경우가 있다. 이때에는 건설근로공제회(☎1666-1122)에 전화하면 자신의 공제 적립 일수와 최근 적립일을 안내받을 수 있다. 민간기업은 100억 이상의 현장만 대상이기 때문에 자신이 일한 곳이 공제보험 가입 대상이 아니어서 일하고도 적립되지 않을 수 있다.

건설근로자 위한 제도이므로, 관심과 애정을 갖고 자신이 근로하고도 적립되지 않은 게 있는지 수시로 확인하고 주소나 연락처가 바뀌면 공제회에 알려줘야 권리를 보호받을 수 있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가을단풍 새 명소된 대전 장태산휴양림…인근 정신요양시설 응급실 '불안불안'
  2. [사설] 의료계 '정원 조정 방안', 검토할 만하다
  3. [사설] 충남공무원노조가 긍정 평가한 충남도의회
  4. 대전사랑메세나에서 카페소소한과 함께 발달장애인들에게 휘낭시에 선물
  5. 제90차 지역정책포럼 및 학술컨퍼런스 개최
  1. 국방과학일류도시 대전 위한 교류장 열려
  2. '한국탁구 국가대표 2024' 나만의 우표로 만나다
  3. 충남대병원 응급의학과 학술적 업적 수상 잇달아…이번엔 국제학자상
  4. 건양대병원, 시술과 수술을 한 곳에서 '새 수술센터 개소'
  5. 시민의 안전 책임질 ‘제설 준비 끝’

헤드라인 뉴스


내년 동·서부 학교지원센터 학교 지원 항목 추가… 교원 생존수영 업무에서 손 뗀다

내년 동·서부 학교지원센터 학교 지원 항목 추가… 교원 생존수영 업무에서 손 뗀다

교원들의 골머리를 썩이던 생존 수영 관련 업무가 내년부터 대전 동·서부 학교지원센터로 완전 이관된다. 추가로 교과서 배부, 교내 특별실 재배치 등의 업무도 이관돼 교원들이 학기초에 겪는 업무 부담은 일부 해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26일 대전교육청에 따르면 2025년부터 동·서부교육청 학교지원센터(이하 센터)가 기존 지원항목 중 5개 항목의 지원범위를 확대하고 학교에서 맡던 업무 4개를 추가로 지원한다. 먼저 센터 지원항목 중 교원들의 만족도가 가장 높은 생존 수영 관련 업무는 내년부터 교사들의 손을 완전히 떠나게 된다. 현재 센터에..

[기획] 대전, 트램부터 신교통수단까지… 도시균형발전 초석
[기획] 대전, 트램부터 신교통수단까지… 도시균형발전 초석

대전시가 충청권 메가시티 완성의 시작점인 광역교통망 구축에 힘을 쏟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도시철도 2호선 트램부터 신교통수단 시범사업 등을 추진하면서 도시균형발전 초석을 다지는 것을 넘어 충청 광역 교통망의 거점 도시가 되기 위한 준비에 나섰다. 28년 만에 도시철도 2호선 트램이 올해 연말 착공한다. 도시철도 2호선은 과거 1995년 계획을 시작으로 96년 건설교통부 기본계획 승인을 받으면서 추진 됐다. 이후 2012년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면서 사업이 물꼬를 틀 것으로 기대됐지만 자기부상열차에서 트램으로 계획이 변경되면..

대전 유통업계, 크리스마스 대목 잡아라... 트리와 대대적 마케팅으로 분주
대전 유통업계, 크리스마스 대목 잡아라... 트리와 대대적 마케팅으로 분주

대전 유통업계가 다가오는 크리스마스를 겨냥한 크리스마스트리와 대대적인 마케팅으로 겨울철 대목을 노리고 있다. 우선 대전신세계 Art&Science는 본격적인 크리스마스 시즌을 앞두고 26일 백화점 1층 중앙보이드에서 크리스마스트리를 선보였다. 크리스마스 연출은 '조이 에브리웨어(Joy Everywhere)'를 테마로 조성했으며, 크리스마스트리 외에도 건물 외관 역시 크리스마스 조명과 미디어 파사드를 준비해 백화점을 찾은 고객이 크리스마스의 즐거움을 찾을 수 있도록 했다. 대전 신세계는 12월 24일까지 매일 선물이 쏟아지는 '어드벤..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전쟁개입 하지 말라’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전쟁개입 하지 말라’

  • 시민의 안전 책임질 ‘제설 준비 끝’ 시민의 안전 책임질 ‘제설 준비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