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삼성화재, '라이벌' 현대캐피탈 넘자

  • 스포츠
  • 배구

[배구]삼성화재, '라이벌' 현대캐피탈 넘자

내일 충무체육관서 일전… 승패따라 3·4위 순위변동

  • 승인 2016-01-07 17:14
  • 신문게재 2016-01-08 8면
  • 이상문 기자이상문 기자
▲ 지난 3일 열린 대한항공과의 경기에서 삼성화재 김명진 선수가 공격을 펼치고 있다 = 삼성화재 제공
▲ 지난 3일 열린 대한항공과의 경기에서 삼성화재 김명진 선수가 공격을 펼치고 있다 = 삼성화재 제공
프로배구 삼성화재 블루팡스가 전통의 라이벌 현대캐피탈을 상대로 3위 수성에 나선다.

삼성화재는 9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리는'NH농협 2015-2016 V-리그' 4라운드 영원한 맞수 현대캐피탈과 대결을 펼친다.

삼성화재는 현재 14승 7패 승점 38점으로 3위에 올라 있으며, 4위 현대캐피탈(12승8패 승점 37점)에 승점 1점차로 앞서 있어 이날 경기 결과에 따라 순위 변동이 예상된다.

삼성화재는 외국인 선수 괴르기 그로저가 국가대표 차출로 자리를 비워 전력에 큰 공백이 생겼다.

김명진과 최귀엽을 앞세워 분전하고 있지만, 빈자리가 크게 느껴지는 게 사실이다. 그러나 삼성화재는 지난 3일 가진 대한항공과의 경기에서 그로저 없이도 세트스코어 3-2 역전승을 거뒀다.

대한항공이 역대 최다 타이인 42개의 실책을 저지르며 자멸한 경향이 있지만, 삼성화재는 유광우 세터를 중심으로 끈질긴 승부를 펼쳤다. 2세트를 먼저 내주고도, 나머지 3세트를 모두 잡아내는 저력을 선보였다. 김명진이 21점을 몰아쳤으며, 센터 이선규가 블로킹 4개 포함 12점을 올렸다.

삼성화재는 '그로저가 결장하는 3경기 중 1승을 거두자'라는 목표를 달성한 만큼 편한 마음으로 승부를 한다면 의외의 결과를 얻을 수 있다.

현대캐피탈의 기세도 만만치 않다. 지난 5일 1위 팀 OK저축은행을 상대로 9연승을 저지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외국인 선수 오레올(21점)과 문성민(16점)의 쌍포가 위력을 떨쳤다. 특히 문성민이 고비 때마다 서브에이스를 성공하며 팀을 이끌었다.

앞서 3차례 맞대결에서는 1승 2패로 삼성화재가 열세였다. 하지만, 3번째 대결에서 삼성화재는 블로킹에서 우위를 점하며 세트스코어 3-2로 승리를 챙겼다.

삼성화재가 맞수 현대캐피탈을 상대로 그로저 공백을 극복하고 자존심을 세울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상문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현장취재]한남대 재경동문회 송년의밤
  2. 대전시주민자치회와 제천시 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 자매결연 업무협약식
  3. 조원휘 대전시의회 의장 "대전.충남 통합으로 세계 도약을"
  4. 세종시 50대 공직자 잇따라 실신...연말 과로 추정
  5. 천안시의회 김영한 의원, '천안시 국가유공자 등 우선주차구역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 상임위 통과
  1. 대전시, 12월부터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 제한
  2. [현장]3층 높이 쓰레기더미 주택 대청소…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3. 대전시노인복지관협회 종사자 역량강화 워크숍
  4. 한화이글스, 라이언 와이스 재계약 체결
  5. 전국 아파트 값 하락 전환… 충청권 하락 폭 더 커져

헤드라인 뉴스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환이야, 많이 아팠지. 네가 떠나는 금요일, 마침 우리를 만나고서 작별했지. 이별이 헛되지 않게 최선을 다해 노력할게. -환이를 사랑하는 선생님들이" 21일 대전 서구 괴곡동 대전시립 추모공원에 작별의 편지를 읽는 낮은 목소리가 말 없는 무덤을 맴돌았다. 시립묘지 안에 정성스럽게 키운 향나무 아래에 방임과 학대 속에 고통을 겪은 '환이(가명)'는 그렇게 안장됐다. 2022년 11월 친모의 학대로 의식을 잃은 채 구조된 환이는 충남대병원 소아 중환자실에서 24개월을 치료에 응했고, 외롭지 않았다. 간호사와 의사 선생님이 24시간 환..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2일 대전에서 열린 환경부의 금강권역 하천유역 수자원관리계획 공청회가 환경단체와 청양 주민들의 강한 반발 속에 개최 2시간 만에 종료됐다. 환경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공청회를 개최했다. 환경단체와 청양 지천댐을 반대하는 시민들은 공청회 개최 전부터 단상에 가까운 앞좌석에 앉아 '꼼수로 신규댐 건설을 획책하는 졸속 공청회 반대한다' 등의 피켓 시위를 벌였다. 이에 경찰은 경찰력을 투입해 공청회와 토론이 진행될 단상 앞을 지켰다. 서해엽 환경부 수자원개발과장 "정상적인 공청회 진행을 위해 정숙해달라"며 마..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