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불교 100주년 기념 전시 중인 이철수 판화가는 6일 오후 대전 시민들에게 '대종경'을 통한 '마음 공부'와 작품 세계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지난 5일 '네가 그 봄꽃 소식 해라'전시를 시작한 이 작가는 6일 오후 예술가의 집 전시장에서 시민 100여명과 '작가와의 대화' 시간을 마련했다.
원불교 탄생 100년을 맞이해 기획된 이번 전시는 이 작가가 '대종경'을 바탕으로 3년간 준비한 연작판화 205점이 전시됐다.
이 작가는 “'대종경'은 우리의 일상적인 지혜에 대한 이야기가 담긴 책”이라며 “작품엔 현실을 살아가면서 만나게 되는 여러 삶의 문제, 갈등, 인간관계 등 생생히 담겨 있는데 100년 전 나온 '대종경'을 현시대에 맞춰서 조금 바꿔 표현했다”고 전했다.
임효인 기자 hyo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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