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대전지역 15개 여성단체장과 권선택 대전시장, 김인식 대전시의장, 설동호 대전시교육감과 박병석 의원 등 지역 인사 200여 명이 참여해 새해 여성단체들의 사회 참여에 대한 의지를 모았다.
이미현 대전여성단체협의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지난해 일과 가정 양립을 위해 기반을 마련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남성의 육아휴직을 활성화하는 고민의 시간을 가졌다”며 “새해에도 아내로, 어머니로, 지도자로 여성의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의견을 내달라”고 밝혔다.
이어진 축사에서 권선택 대전시장은 “대전시의 성평등 순위가 계속해 상위권을 유지하고 성평등 지수가 소폭 올랐다”며 “새해엔 대전이 더욱 여성친화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새로운 발전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권 시장은 “여성과장 2명 배치에 대한 공약이 이행돼 기쁘게 생각하고 사무관 이하도 원칙을 지키도록 하겠다”며 “여성단체들이 의견을 모아 목소리를 내고, 지적하고 요구해 달라”고 밝혔다.
이어 김인식 대전시의장은 “올 총선에서 여성의원 30% 공천이행을 강력하게 주장하고 있는데 여성단체에서도 힘을 보태달라”며 “새해엔 여성의 유리천장이 사라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계속해 1분 덕담이 이어졌다. 설동호 대전시교육감은 “돌봄 교실과 방과 후 교실을 잘 운영해서 아이들도 만족하고 엄마들도 안심하고 경제활동을 할 수 있도록 애쓰겠다”고 말했다.
이어 박병석 의원과 이상민 의원, 박범계 의원, 이장우 의원, 이에리사 의원, 민병주 의원이 여성단체의 발전을 기원하는 덕담을 했다.
임효인 기자 hyo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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