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향 디스커버리 첫 번째 시리즈인 이번 음악회는 1부와 2부로 구성됐으며 1부는 슈트라우스 2세의 오페라 <박쥐> 서곡으로 시작해 <청산에 살리라>, <강 건너 봄이 오듯> 등 친숙한 한국 가곡으로 채워졌다.
이어지는 2부는 차이콥스키의 <백조의 호수>로 문을 열어 시벨리우스의 <슬픈왈츠>, 차이콥스키의 <호두까기 인형> 모음곡 중 '꽃의 왈츠' 등으로 구성됐다.
류명우 전임지휘자의 지휘로 소프라노 구민영, 바리톤 이승왕이 함께하며 전석 1000원으로 새해 첫 음악회를 즐길 수 있다.
류 지휘자는 “새해를 맞아 밝고 경쾌한 왈츠 선율을 준비했다”고 전했다.
대전시립교향악단 관계자는 “동구 주민과 새해 첫 음악회를 함께할 수 있게 돼서 기쁘고 동구 주민들이 문화와 더 가까워지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오는 15일 오후 7시 30분 대전예술의 전당 아트홀에서 줄리안 코바체프가 이끌고 김선욱 피아니스트가 함께하는 첫 번째 마스터즈시리즈 <2016 신년음악회>가 열릴 예정이다.
임효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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