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 건설업계 올해 화두는? '생존과 내실경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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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충남 건설업계 올해 화두는? '생존과 내실경영'

대출규제·경기 침체 예상에 부족한 개발수요 극복 다짐

  • 승인 2016-01-05 17:48
  • 신문게재 2016-01-06 7면
  • 임병안 기자임병안 기자
대전과 충남 올해 지역 건설업계 경영 화두는 '생존'과 '내실경영'에 모이고 있다.

경기침체와 대출규제, 주택경기 침체 등이 예상되면서 부족한 개발수요 속에 올해를 어떻게 극복해 나갈 것인지 머리를 맞대고 있다.

이인구 계룡건설 명예회장은 연초 신년사를 통해 올해 계룡이 나아갈 네 가지 화두를 제시했다.

'전진비약', '생존전략', '흑자시대', '비전 2020'등의 경영 화두로 힘껏 노력해줄 것을 임직원들에게 당부했다.

정성욱 금성 백조 회장도 선택과 집중을 통해 양질의 토지를 확보를 핵심 슬로건으로 제시했다.

무리한 사업 확장과 공격적인 수주보다는 수익성 위주의 사업 추진과 수주를 통해 탄탄한 재무구조를 확립을 당부하며 올해 수주 목표액을 1조5000억원으로 잡았다.

전문수 대한주택건설협회 대전충남도회장도 올해 지역 건설업계의 화두를 공격적인 사세 확장보다 내실경영에 방점을 뒀다.

정인수 대한전문건설협회 대전시회장은 어려운 시기를 극복할 핵심 화두로 일거리 수주를 꼽았다.

정 회장은 “대전에서 개발 호재가 만들어지지 않는 상황에서 전문건설 업체들도 올해 상황이 녹록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며 “지역 건설업체에 하도급률을 높이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사이언스 콤플렉스나 유성복합터미널, 도안호수공원 등 대전에 건설 호재가 아예 없는 건 아닌데 진행이 늦어져 그때까지 위기를 극복하는 게 과제”라고 말했다.

김재범 대한건축사협회 대전건축사회장도 “지역 건설경기가 좋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 때에 지역 기업을 보호하는 노력이 있어야 할 때다”며 “타지역에서 진입이 가장 쉬워 서울권 업체가 사업을 따내고 지역 업체는 오히려 하청받는 일이 없도록 조달기준에서 개선이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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