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놓고 말해요' 홍성다문화센터 '고부 캠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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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놓고 말해요' 홍성다문화센터 '고부 캠프'

관내 이주여성 담양서 1박2일 캠프…장점 말하기·족욕 등 하며 '교감 업'

  • 승인 2016-01-05 14:12
  • 신문게재 2016-01-06 13면
  • 홍성다문화가족지원센터 권해숙홍성다문화가족지원센터 권해숙
홍성군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김인숙)는 홍성 관내 결혼이주여성 고부캠프를 지난해 12월 4일부터 5일까지 1박 2일의 일정으로 전라남도 담양군 일대에서 진행됐다.<사진>

이번 고부 캠프는 언어소통이 어려운 다문화가족의 고부 간 친밀감과 교감을 향상하기 위해 마련했다. 총 6가정(다문화가족 자녀 7명과 인솔자 4명을 포함하여, 총 20여 명)이 참여하였다.

첫째 날에는 프로방스 마을을 관람한 후에, '터놓고 말해요'라는 시어머니와 며느리 간 집단 상담 프로그램(유정순 강사 진행)이 이어졌다.

시어머니와 며느리의 자연스러운 스킨십을 유도해 둘 사이의 어색한 관계를 개선과 서로의 마음을 솔직하게 털어 놓는 계기가 됐다. 또한 상대방이 가진 장점을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다.

둘째 날에는 죽녹원 및 대나무 박물관 견학과 시어머니는 족욕을, 며느리와 자녀는 무스토이(도자기 인형 틀에 유성 매직으로 색칠하기)를 만들며 1박 2일의 일정을 마무리 했다.

이번 캠프에 참가한 한 시어머니(홍성, 65세)는 “그 동안 말이 잘 통하지 않아 가끔 며느리를 오해해 서운한 마음도 있었으나 이번 고부캠프를 통해 서로의 진심을 알게 됐다”며 “앞으로는 며느리를 딸처럼 여기며 함께 행복하게 잘 살겠다”고 센터에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홍성다문화가족지원센터 권해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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