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성학원 임시이사 8명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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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성학원 임시이사 8명 선정

채용비리 연루자 징계 '탄력'…선임절차후 2월 이사회 소집

  • 승인 2015-12-30 16:53
  • 신문게재 2015-12-31 8면
  • 성소연 기자성소연 기자
학교법인 대성학원 임시이사 구성이 완료돼 향후 채용비리 연루자에 대한 징계 절차가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대전시교육청은 30일 교육부 소속 사학분쟁조정위원회(사분위)에서 대성학원에 선임할 임시이사진 8명을 선정·통보했다고 밝혔다.

8명의 임시이사는 강병열 한밭 법무법인 변호사, 강신곤 전 대전교육연수원장, 김용대 전 동아마이스터고 교장, 유낙준 성공회 대전교구 교구장, 이동복 전 대성여중 교장, 전태훈 전 대전학생교육문화원장, 정선호 이촌 회계법인 회계사, 한경아 대성고 학교운영위원이다.

시교육청은 통보된 임시이사들에 대해 관련기관으로부터 신원조사와 결격사유 조회 등을 거쳐 내년 1월 중 임시이사로 선임할 예정이다. 또 선임 절차를 마무리 한 후 내년 1월 말에서 2월 초쯤 이사회를 소집할 계획이다.

선임된 임시이사진은 지난 11월20일 이사 전원 사임으로 중단됐던 이사회의 일반 업무부터 교사 채용비리 관련자들에 대한 징계 및 임용취소 처분까지 여러 현안을 처리해야 한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임시이사진이 채용비리로 얼룩진 대성학원을 건전하고 투명하게 운영해 학사운영에 차질이 발생되지 않고 학생·학부모·교직원 등 학교 구성원이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힘써 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전교조 대전지부는 이날 논평을 내고 “일부 임시이사는 이번 비리 사태로 물러난 전 이사장의 최측근이라고 주장하고 있어 대성학원 정상화에 우려감이 든다”고 밝혔다.

성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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