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6년 새해 첫날 강원 강릉시 경포 해변에 설치된 솟대 너머로 붉은 해가 솟아오르고 있다.솟대에는 해맞이 관광객이 적은 소원종이가 가득 달렸다.이날 일출은 속칭 오메가 현상이 나타나는 역대 최고였다. /연합 |
대전시민 10명 중 7명은 '행복하다'라고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대전'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이미지를 자유기재 방식으로 조사한 결과, '살기 좋다ㆍ깨끗하다ㆍ편안하다' 등 긍정적인 단어(17.6%)가 많았으며, 이어 '과학도시ㆍ교육도시'와 같은 브랜드(16.4%) 응답이 조사됐다. 30일 대전시는 시민의 삶의 질과 성숙한 사회로의 발전가능성 포착을 위해 실시한 '2015 대전의 사회지표' 결과를 발표했다.
대전의 사회지표는 인구, 가족, 소득ㆍ소비, 공동체 등 시민 삶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관심부문인 13개 부문 180개 사회지표로 구성됐으며, 대전 거주 5000가구, 만 15세 이상 시민을 대상으로 실시된 사회조사와 행정자료 및 통계청 등 타 기관 통계를 종합 분석한 대전의 사회상이 수록됐다.
이날 발표된 대전의 사회지표에 따른 주요 사회상을 살펴보면 2014년 말 대전 인구는 154만7467명으로 처음으로 감소(-0.01%)했고, 합계출산율은 특ㆍ광역시 중 울산, 세종에 이어 3위, 맞벌이가구는 26.4%, 1인 가구는 25.7%, 가족이 직장ㆍ학업 등의 이유로 떨어져 사는 분거가구는 8.2%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노령화지수는 67.0%로 전국 89.9%보다 22.9%p 낮았으며, 65세 이상 시민들은 노인고충문제로 '경제적 문제(47.2%)', '사회적 소외감(15.2%)'을 꼽았다.
이와 함께 지난 1년 간 전체 시민 중 34.6%가 평생교육 참여했으며, 시민들의 스트레스 인지율도 28.1%로 지속적 감소하고 주관적 건강평가 역시 8대 특ㆍ광역시 중 가장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외에도 범죄발생건수는 작년대비 1.9%(918건) 감소, 특허출원건수(대덕연구개발특구내) 15만8000건으로 작년대비 13.3% 증가했다.
시 관계자는 “대전 사회지표는 시민 체감도가 높은 시정을 펴는데 중요한 정보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대전의 사회상을 지속적이고 체계적으로 모니터링 함으로써 정책수립 및 연구의 기초자료로 활용하고자 지속 발전ㆍ보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2015 대전의 사회지표는 시홈페이지(http://www.daejeon.go.kr/)를 통해 볼 수 있으며, 시 공공도서관 등에서 간행물로도 볼 수 있다.
정성직 기자 noa7908@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