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소비자불만 1위는 '겨울 코트'

  • 경제/과학
  • 유통/쇼핑

11월 소비자불만 1위는 '겨울 코트'

상담 398건 … 전월比 160.1%↑ … 소재불량 문제제기·환불 최다

  • 승인 2015-12-28 17:47
  • 신문게재 2015-12-29 6면
  • 박수영 기자박수영 기자
본격적인 겨울시즌에 돌입하면서 방한의류, 보일러 등 추위와 관련된 소비자 상담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달과 비교해 불만이 가장 크게 증가한 품목은 겨울 코트였다.

28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통합 상담창구인 '1372 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코트 관련 상담은 모두 398건으로 전달 153건보다 160.1%(245건) 늘었다. 소재나 봉재 불량, 변색과 같이 품질 불량에 대한 문제 제기나 환불 문의가 가장 많은 62.8%(250건)을 차지했다.

이어 점퍼·재킷 등 겉옷 관련 소비자 상담은 지난달 대비 55.5%, 같은 기간 스웨터는 34.4%, 모피의류 28.6%, 무스탕(피혁의류) 90.9% 늘었다.

가스보일러 관련 상담도 지난달 총 216건으로 전월 대비 61.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품질 및 사후서비스(AS) 불만 관련 상담이 총 127건으로 58.8% 차지했으며, 주로 소음·누수·난방 하자가 발생, 수리 후에도 동일 문제가 반복되거나 수리비 과다청구 등으로 인한 소비자 불만이 많았다.

'국외여행' 관련 상담(1393건)은 전월(1018건) 대비 36.8%(375건) 증가했다. 이 가운데 '계약해제·해지/위약금' 관련 상담이 전체의 47.2%(658건)를 차지했다.

이는 프랑스 파리 테러 발생 후, 추가 테러에 대한 공포확산으로 유럽 등 국외여행을 취소하려는 소비자가 많아지면서 여행 계약해지 관련 상담이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소비자원은 2015년 11월 상담 중 5만 4917건(84.1%)은 소비자분쟁 해결기준 및 관련법규 등 소비자정보를 제공해 소비자의 자율적인 피해해결을 도왔다.

자율적인 해결이 어려운 사업자와의 분쟁은 소비자단체 및 지자체의 피해처리(7567건, 11.6%)와 한국소비자원의 피해구제·분쟁조정(2788건, 4.3%)을 통해 처리했다.

박수영 기자 sy870123@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시, 12월부터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 제한
  2. [현장]3층 높이 쓰레기더미 주택 대청소…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3. [현장취재]한남대 재경동문회 송년의밤
  4. 한화이글스, 라이언 와이스 재계약 체결
  5. 전국 아파트 값 하락 전환… 충청권 하락 폭 더 커져
  1. 대전시주민자치회와 제천시 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 자매결연 업무협약식
  2. 조원휘 대전시의회 의장 "대전.충남 통합으로 세계 도약을"
  3. 더젠병원, 한빛고 야구부에 100만 원 장학금 전달
  4.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5. 천안시의회 김영한 의원, '천안시 국가유공자 등 우선주차구역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 상임위 통과

헤드라인 뉴스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환이야, 많이 아팠지. 네가 떠나는 금요일, 마침 우리를 만나고서 작별했지. 이별이 헛되지 않게 최선을 다해 노력할게. -환이를 사랑하는 선생님들이" 21일 대전 서구 괴곡동 대전시립 추모공원에 작별의 편지를 읽는 낮은 목소리가 말 없는 무덤을 맴돌았다. 시립묘지 안에 정성스럽게 키운 향나무 아래에 방임과 학대 속에 고통을 겪은 '환이(가명)'는 그렇게 안장됐다. 2022년 11월 친모의 학대로 의식을 잃은 채 구조된 환이는 충남대병원 소아 중환자실에서 24개월을 치료에 응했고, 외롭지 않았다. 간호사와 의사 선생님이 24시간 환..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2일 대전에서 열린 환경부의 금강권역 하천유역 수자원관리계획 공청회가 환경단체와 청양 주민들의 강한 반발 속에 개최 2시간 만에 종료됐다. 환경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공청회를 개최했다. 환경단체와 청양 지천댐을 반대하는 시민들은 공청회 개최 전부터 단상에 가까운 앞좌석에 앉아 '꼼수로 신규댐 건설을 획책하는 졸속 공청회 반대한다' 등의 피켓 시위를 벌였다. 이에 경찰은 경찰력을 투입해 공청회와 토론이 진행될 단상 앞을 지켰다. 서해엽 환경부 수자원개발과장 "정상적인 공청회 진행을 위해 정숙해달라"며 마..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