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 후반기 첫 출격 “4연승 도전”

  • 스포츠
  • 배구

삼성화재 후반기 첫 출격 “4연승 도전”

오늘 홈서 한국전력과 한판, 그로저 자국 차출전 마지막 경기

  • 승인 2015-12-28 17:25
  • 신문게재 2015-12-29 10면
  • 이상문 기자이상문 기자
남자 프로배구 삼성화재블루팡스가 후반기 첫 출격에서 4연승에 도전한다.

삼성화재는 29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2015~2016 NH농협 프로배구 V리그' 한국전력과 4라운드 첫 경기를 갖는다.

삼성화재는 올 시즌 전반기 12승6패 승점 33점으로 1위 OK저축은행(승점44점), 2위 대한항공(승점36점)에 이어 3위를 기록했다. 시즌 초반 외국인 선수 괴르기 그로저의 합류가 늦어지면서 3연패를 당했던 것을 결국 만회하지 못했다. 삼성화재는 그로저 합류 이후 팀을 재정비하며 7연승을 기록하는 등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삼성화재는 득점 1위 그로저를 앞세워 승리를 노린다. 그로저는 시원한 오픈 공격과 백어택, 강력한 서브를 구사하는 등 완벽에 가까운 공격을 선보이고 있다. 또한, 센터라인에서 블로킹 달인 이선규가 구심점 역할을 잘해주고 있다. 이와함께 류윤식, 최귀엽이 리시브와 공격에서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특히 삼성화재는 그로저를 제외한 국내선수들이 유기적인 수비를 펼치는 점이 최대 강점이다.

상대팀 한국전력은 전반기를 8승10패 승점 24점 5위로 마쳤다. 한국전력은 얀 스토크가 공격을 이끌고 있지만, 그로저에 비해 무게감이 떨어진다. 전광인의 공격력이 살아나야 한다. 여기에 한국전력은 지난 23일 대한한공과 트레이드를 통해 세터 강민웅을 영입하며 세터 고민을 해결했다. 새롭게 합류한 강민웅과 기존 선수들 간 호흡이 관건이다.

삼성화재는 올 시즌 한국전력과의 3차례 대결에서 2승1패를 기록 중이다. 시즌 첫 만남에서 세트스코어 2-3으로 아쉽게 패했지만 이후 2경기를 모두 3-0으로 제압했다.

삼성화재는 29일 경기를 반드시 잡아야 한다. 전반기 막판 3연승의 상승세를 유지해야 한다. 여기에 그로저가 V리그 데뷔 전 계약 사항대로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대륙예선을 위해 출국한다. 그로저는 29일 한국전력과의 경기를 마친 뒤 독일 대표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그로저는 해를 넘긴 1월 13일 우리카드 전에 합류할 예정이다.

그로저가 자리를 비운 동안 삼성화재는 OK저축은행(1월 1일)과 대한항공(1월 3일), 현대캐피탈(1월 9일) 등 상위팀과 경기를 갖는다. 이전까지 최대한 승점을 확보해야 한다.

한편 지난 전반기 마지막 경기에서 11연패에서 탈출한 여자프로배구 KGC인삼공사는 29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현대건설을 상대로 시즌 첫 연승에 도전한다. KGC인삼공사는 올 시즌 2승 13패로 최하위(6위)에 머물러 있다.

이상문 기자 ubot135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시, 12월부터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 제한
  2. [현장]3층 높이 쓰레기더미 주택 대청소…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3. [현장취재]한남대 재경동문회 송년의밤
  4. 한화이글스, 라이언 와이스 재계약 체결
  5. 전국 아파트 값 하락 전환… 충청권 하락 폭 더 커져
  1. 대전시주민자치회와 제천시 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 자매결연 업무협약식
  2. 조원휘 대전시의회 의장 "대전.충남 통합으로 세계 도약을"
  3. 더젠병원, 한빛고 야구부에 100만 원 장학금 전달
  4.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5. 천안시의회 김영한 의원, '천안시 국가유공자 등 우선주차구역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 상임위 통과

헤드라인 뉴스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환이야, 많이 아팠지. 네가 떠나는 금요일, 마침 우리를 만나고서 작별했지. 이별이 헛되지 않게 최선을 다해 노력할게. -환이를 사랑하는 선생님들이" 21일 대전 서구 괴곡동 대전시립 추모공원에 작별의 편지를 읽는 낮은 목소리가 말 없는 무덤을 맴돌았다. 시립묘지 안에 정성스럽게 키운 향나무 아래에 방임과 학대 속에 고통을 겪은 '환이(가명)'는 그렇게 안장됐다. 2022년 11월 친모의 학대로 의식을 잃은 채 구조된 환이는 충남대병원 소아 중환자실에서 24개월을 치료에 응했고, 외롭지 않았다. 간호사와 의사 선생님이 24시간 환..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2일 대전에서 열린 환경부의 금강권역 하천유역 수자원관리계획 공청회가 환경단체와 청양 주민들의 강한 반발 속에 개최 2시간 만에 종료됐다. 환경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공청회를 개최했다. 환경단체와 청양 지천댐을 반대하는 시민들은 공청회 개최 전부터 단상에 가까운 앞좌석에 앉아 '꼼수로 신규댐 건설을 획책하는 졸속 공청회 반대한다' 등의 피켓 시위를 벌였다. 이에 경찰은 경찰력을 투입해 공청회와 토론이 진행될 단상 앞을 지켰다. 서해엽 환경부 수자원개발과장 "정상적인 공청회 진행을 위해 정숙해달라"며 마..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