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대전시에 따르면 지난 9~16일 자치구와 합동으로 관내에서 시공 중인 연면적 5000㎡ 이상의 민간 대형건축공사장 37곳에 대한 하도급관리 실태를 점검한 결과, 지역 하도급률이 목표율 65%보다 높은 66%로 집계됐다.
시 관내 37개 현장의 지역업체 참여율은 66.1%(4376억원)로 전년(59.9%, 3274억원) 대비 6.2%(1102억원) 증가했으며, 이중 외지 건설업체(23곳) 참여율은 57.2%, 지역 건설업체(14곳) 참여율은 76.4%로 나타났다.
또 지역업체 참여율이 높은(65% 이상) 현장은 22곳, 보통(65% 미만) 현장은 7개소로 조사됐으며, 지역업체 참여율이 저조한 현장(50% 미만)은 8곳으로 집계됐다.
김동욱 대전시 주택정책과장은 “앞으로도 건축 인ㆍ허가 시 지역업체 참여 권장과 지속적인 하도급참여 독려를 통해 지역건설경기가 살아나는 기폭제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대전시는 '지역건설산업 활성화 및 중·소 건설업체 지원'을 위해 지난 1월 하도급관리 TF팀을 신설하고, 그동안 관내 유관기관 등에 서한문 발송 및 시공관계자 간담회 개최, 현장방문과 행정지도 등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여왔다.
방원기 기자 b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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