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식·의류 소비 줄이고 교양·문화 지출 늘릴것”

“외식·의류 소비 줄이고 교양·문화 지출 늘릴것”

대전·충남 소비자심리지수 '103'…6개월째 100 넘어 낙관론 이어가

  • 승인 2015-12-27 14:31
  • 신문게재 2015-12-28 12면
  • 문승현 기자문승현 기자
12월 중 대전·충남의 소비자심리지수가 103을 나타내며 지난 7월부터 6개월째 낙관적인 전망을 이어갔다.

27일 한국은행 대전충남본부가 발표한 '12월 대전·충남지역 소비자동향조사'결과에 따르면 대전·충남 소비자심리지수는 103으로 전달과 같았다. 지역 소비자심리지수는 6월 99로 잠시 주춤한 뒤 7월 100으로 회복됐고 이어 8월 102, 9월 101, 10월 102, 11월 103으로 견조한 흐름을 보여왔다.

소비자심리지수는 현 경제상황에 대한 소비자들의 전반적인 인식을 보여주는 수치로 2003~2014년 장기평균치를 기준값(100)으로 해 이보다 크면 낙관적, 작으면 비관적임을 뜻한다. 현재생활형편, 생활형편전망, 가계수입전망, 소비지출전망, 현재경기판단, 향후경기전망 등 6가지 개별지수를 평균값과 표준편차를 이용, 표준화하고 합성해 만들어진다.

항목별로 보면 6개월 전과 비교한 생활형편을 나타내는 현재생활형편지수는 91로 전달보다 1포인트 올랐고 6개월 후 생활형편을 예상하는 생활형편전망지수는 1포인트 떨어진 99를 나타냈다.

6개월 뒤 가계수입전망지수는 전달보다 3포인트 상승한 104, 소비지출전망지수는 전달과 같은 107을 보였다.

향후 의류·외식·의료·주거비 지출을 줄이겠다는 가구비율은 늘었고 교양·오락·문화비, 교통·통신비 항목의 지출을 늘리겠다는 비율은 증가했다. 반면 6개월 전과 비교한 현재경기판단지수는 76, 6개월 뒤 향후경기전망지수도 85로 전달보다 각각 4포인트 떨어졌다.

이와 함께 취업기회전망지수는 전달보다 7포인트 하락한 84로 올 상반기 수치인 80대로 주저앉았다.

1년 후의 물가수준전망지수는 133, 금리수준전망지수는 116으로 전달에 비해 각각 2포인트, 5포인트씩 오르며 물가와 금리는 오를 것이란 전망이 우세했다.

1년후의 주택가격전망지수는 104로 전월보다 10포인트 떨어졌고 근로자임금수준전망지수도 115로 1포인트 하락했다.

6개월 전과 비교한 현재의 가계저축지수는 1포인트 오른 88, 6개월 후 가계저축전망지수도 95로 11월에 비해 2포인트 상승했다.

전국단위 지수와 견줘보면 대전·충남지역 소비자심리지수는 103으로 전국과 동일했다.

전체 소비자심리지수는 7월 100, 8월 102, 9월 103, 10월 105, 11월 106으로 꾸준히 오름세를 보이다 12월 들어 3포인트 떨어진 103으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이달 9일부터 17일까지 대전과 충남지역 725가구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문승현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가을단풍 새 명소된 대전 장태산휴양림…인근 정신요양시설 응급실 '불안불안'
  2. [사설] 의료계 '정원 조정 방안', 검토할 만하다
  3. [사설] 충남공무원노조가 긍정 평가한 충남도의회
  4. 대전사랑메세나에서 카페소소한과 함께 발달장애인들에게 휘낭시에 선물
  5. 제90차 지역정책포럼 및 학술컨퍼런스 개최
  1. '한국탁구 국가대표 2024' 나만의 우표로 만나다
  2. 국방과학일류도시 대전 위한 교류장 열려
  3. 대전 유성 둔곡 A4블록 공공주택 연말 첫삽 뜨나
  4. 충남대병원 응급의학과 학술적 업적 수상 잇달아…이번엔 국제학자상
  5. 건양대병원, 시술과 수술을 한 곳에서 '새 수술센터 개소'

헤드라인 뉴스


아침밥 안 먹는 중·고생들… 대전 45% 달해 ‘전국 최다’

아침밥 안 먹는 중·고생들… 대전 45% 달해 ‘전국 최다’

대전지역 청소년들의 아침식사 결식률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적극적으로 대응해 학생들의 건강 증진이 절실한 상황이지만 대전교육청은 바른 식생활 교육을 축소한 것으로 나타나 대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26일 교육부 2024 청소년건강행태조사 분석 결과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학생들의 아침식사 결식률은 지난해보다 1.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조사는 전국 800개 표본학교의 중·고등학생 약 6만 명을 대상으로 흡연, 음주, 식생활, 정신건강 등에 대해 자기기입식 온라인조사를 통해 진행됐다. 대전지역 학생들의 아침..

[기획] 대전, 트램부터 신교통수단까지… 도시균형발전 초석
[기획] 대전, 트램부터 신교통수단까지… 도시균형발전 초석

대전시가 충청권 메가시티 완성의 시작점인 광역교통망 구축에 힘을 쏟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도시철도 2호선 트램부터 신교통수단 시범사업 등을 추진하면서 도시균형발전 초석을 다지는 것을 넘어 충청 광역 교통망의 거점 도시가 되기 위한 준비에 나섰다. 28년 만에 도시철도 2호선 트램이 올해 연말 착공한다. 도시철도 2호선은 과거 1995년 계획을 시작으로 96년 건설교통부 기본계획 승인을 받으면서 추진 됐다. 이후 2012년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면서 사업이 물꼬를 틀 것으로 기대됐지만 자기부상열차에서 트램으로 계획이 변경되면..

대전 유통업계, 크리스마스 대목 잡아라... 트리와 대대적 마케팅으로 분주
대전 유통업계, 크리스마스 대목 잡아라... 트리와 대대적 마케팅으로 분주

대전 유통업계가 다가오는 크리스마스를 겨냥한 크리스마스트리와 대대적인 마케팅으로 겨울철 대목을 노리고 있다. 우선 대전신세계 Art&Science는 본격적인 크리스마스 시즌을 앞두고 26일 백화점 1층 중앙보이드에서 크리스마스트리를 선보였다. 크리스마스 연출은 '조이 에브리웨어(Joy Everywhere)'를 테마로 조성했으며, 크리스마스트리 외에도 건물 외관 역시 크리스마스 조명과 미디어 파사드를 준비해 백화점을 찾은 고객이 크리스마스의 즐거움을 찾을 수 있도록 했다. 대전 신세계는 12월 24일까지 매일 선물이 쏟아지는 '어드벤..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 첫 눈 맞으며 출근 첫 눈 맞으며 출근

  •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전쟁개입 하지 말라’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전쟁개입 하지 말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