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종시 대평동~소담동 구간(2.8km)의 방음터널 위에 국내 최초로 설치된 태양광 발전시설.[행복청 제공] |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은 친환경 에너지 특화사업의 일환으로 국내에서 처음으로 방음터널 위에 대용량의 태양광 발전시설을 완공했다고 27일 밝혔다.
이 태양광 발전시설은 방음터널과 태양광 공사가 상호협업을 통해 누수방지 등 신기술을 접목, 준공한 것으로 앞으로 다른 도시에서도 방음터널 공사 시 태양광발전시설을 확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에 준공된 방음터널은 세종시 대평동~소담동 구간(2.8km, 3생활권)의 터널 위에 태양광 모듈(6줄, 모듈 8800여개)을 올려 발전하는 것으로, 900여 가구가 연중 사용할 수 있는 양의 무공해 전기(연 3600MWh)가 생산된다. 연간 1500t의 이산화탄소 절감과 소나무 25만여 그루를 심은 효과와 맞먹는다는 게 행복청의 설명이다.
이충재 행복청장은 “행복도시를 독일의 프라이부르크와 같은 친환경 도시로 건설할 계획”이라면서 “방음터널의 태양광 발전시설도 신재생 에너지부분에서 특화된 시설로 기록될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윤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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