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서울 마포 한 식당에서 열린 자신의 싱크탱크인 정책네트워크 '내일' 송년회에 참석한 안 의원은 많이 달라졌다고 한다.
새정치연합 의원 시절과는 다른 포스가 느껴졌다고 송년회에 참석했던 배재대 정연정 교수가 전했다.
지난 13일 새정치민주연합 탈당 후 많은 변화가 왔다는 언론의 소식을 체감했다고 한다.
정 교수는 안철수 신당과 관련, 충청에서 좋은 인물을 발굴하는 노력이 필요하며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낙관론을 폈다.
일례로 공주 출신인 정운찬 전 국무총리와의 접촉이 충청 외연을 확대하기 위한 포석이 아니겠냐는 것이다.
특히 충청은 영호남과는 달리, 제 3당의 경험이 많아 호남에서 몰려오는 안풍의 강도에 따라 충청인들의 기대치도 높아질 것이라고 봤다.
그러면서, 2017년 대선을 앞두고 충청인들이 해왔던 '전망 투표' 심리가 발현되면 내년 총선에서 좋은 '성적표'를 받지 않겠느냐고 내다봤다.
지난해 새정치민주연합 공동 대표 시절 안 전 대표의 '새정치'몫으로 정연정 배재대 교수와 함께 지방선거 공천위원을 맡았던 한밭대 조영탁 교수(경제학과)는 안철수 신당과 관련, 지인의 소개로 공천위원으로 활동했으나 안 의원과 특별한 교분은 없다고 했다.
이번에는 경제학자답게 현실 정치와는 선을 긋고 학교일에 매진한다는 뜻을 밝혔다. 신당과 관련해서도 특별한 코멘트는 하지 않았다.
서울=오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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