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화붕소나노튜브는 반도체ㆍ자동차 산업 등에 쓰이는 탄소나노튜브와 유사한 특성으로 900℃ 이상의 고온에서도 화학적 안전성이 뛰어나 원자력, 우주, IT, 바이오메디컬, 에너지 분야에서 활용성이 높은 신소재다.
김 박사팀은 딱딱한 물질을 분쇄하는 데 쓰이는 볼밀링(ball milling) 공정을 통해 BNNT 전구체 분말을 제조했다. 이어 1100℃ 이상의 고온에서 효율적으로 열처리 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하고 이용함으로써 BNNT 상용 제조기술을 확보했다.
연구팀은 관련 기술 특허 2건을 출원ㆍ등록했으며 기술이 상용화 될 경우, BNNT 가격을 획기적으로 낮출 수 있다.
김 박사는 이 기술의 상용화를 위해 연구원 창업으로 내일테크놀로지㈜를 설립했다. 또 출연연 공동기술지주회사인 한국과학기술지주㈜로부터 지난 21일 3억 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김재우 박사는 “나사(NASA), 국립연구위원회(NRC) 등의 기술을 기반으로 일부 선진국에서 질화붕소나노튜브를 상용화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국내의 경우에는 생산은 물론 응용연구도 매우 저조해 연구원이 개발한 기술의 상용화를 통해 차세대 신소재 분야에서 국산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최소망 기자 somang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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