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금융감독원이 내놓은 ‘11월중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실적’자료에 따르면 직접금융 조달실적은 12조 1411억원으로 전달 10조 1759억원에 비해 1조 9652억원(19.3%) 늘었다.
특히 주식발행규모가 1조 6440억원으로 전달 5975억원보다 무려 175% 증가했고 회사채 발행도 9조 5784억원에서 10조 4971억원으로 10% 가까이 늘었다.
11월 중 회사채를 발행한 주요회사는 하나은행(1조 2966억원), 하나금융지주(6250억원), 신한은행(5300억원), 우리은행(4000억원) 등 주로 금융회사였다.
회사채 가운데 일반회사채는 45건, 3조 9150억원 규모로 전달 25건, 2조 2500억원보다 증가했고 은행채도 전달보다 5492억원 증가한 2조 6166억원이 발행됐다.
일반회사채의 경우 모두 대기업이 무보증 회사채로 발행했는데 신용등급 AA이상 회사채가 38건에 3조 4050억원(87%), 신용등급 A 회사채가 5건, 3700억원(9.5%), 신용등급 BBB 회사채는 2건, 1400억원(3.5%)이었다.
자금용도는 운영자금(2조 850억원)과 차환자금(1조 5600억원)이 주를 이뤘다.
기업어음(CP)과 전자단기사채 발행실적은 115조 7366억원으로 전달 117조 9572억원 대비 2조 2206억원(1.9%) 줄었다. CP발행규모는 22조 7848억원으로 전달 27조 34억원에 비해 15.6% 감소했다.
기업공개는 코스닥 12건, 코스피 3건, 코넥스 1건 등 모두 16건에 5531억원을 기록했다. 유상증자는 건수로는 1건 늘었으나 대규모로 이뤄지면서 발행총액이 전달 1527억원에서 1조 909억원으로 600% 넘게 껑충 뛰었다./문승현 기자 heyy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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