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선택 대전시장이 21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송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대전시 제공] |
권 시장은 21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송년 기자회견을 열고 “트램은 충청권광역철도 1단계 사업과 일부 노선이 중복되면서 잠시 주춤했다”며 “하지만 충청권광역철도 예비타당성 조사가 통과되면서 문제를 해결한 만큼 내년부터는 보다 정상적으로 힘 있게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난 4월부터 기본계획을 마련 중이다. 내년에는 끝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기본계획이 마련되면 오는 2020년까지 기본설계와 실시설계를 끝내고, 2021년 착공해 2025년 개통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예타와 관련, 많은 말이 나오고 있는데, 기본계획이 나와야 확실한 판단이 선다. 이 때문에 2017~2018년을 중앙정부와 협의해 필요한 절차를 밟는 시간으로 마련했다”며 “스마트트램은 예타 대상이 아니고 행정자치부의 경영성 평가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사업방식은 중앙정부와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권 시장은 또 “트램은 전 세계적으로 400여 개 이상 도시가 운영하고 있고, 국내도 서울, 경기도 성남·수원을 비롯해 부산, 울산 등 9개 도시가 트램 추진계획을 마련했거나 검토 중”이라며 “국토부도 법과 제도를 정비하기 위한 TF팀을 구성했고, 시도 내년부터 조직개편을 통해 전담팀(대중교통혁신추진단)이 업무를 추진하게 된다”고 밝혔다. 이어 “트램은 민선 6기 핵심사업이고, 대전이 앞으로 대중교통중심도시로 발전하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정책”이라며 “시장직을 걸고 내년부터 강력하게 추진해 조기에 건설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그동안의 논란에 대해 일축했다.
한편, 권 시장은 이날 올해 주요 성과와 보람으로 충청권광역철도 1단계 예타 통과 등 20여 개 주요 현안을 해결한 것이라고 밝혔고, 아쉬운 점으로는 옛 충남도청 이전에 따른 후속조치 미흡 등을 꼽았다.
정성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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