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립미술관 '소통하고 오픈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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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립미술관 '소통하고 오픈하고'

내년도 전시와 운영계획 발표…소장품전과 문화공간 조성

  • 승인 2015-12-21 17:51
  • 신문게재 2015-12-22 8면
  • 송익준 기자송익준 기자
대전시립미술관(관장 이상봉)이 내년도 전시·운영계획을 발표했다. 전시로는 소장품 기획전과 어린이미술전, 프로젝트대전2016 등이 계획돼 있으며, 생활문화센터 조성을 위한 사업도 추진할 예정이다. 2016년도 대전시립미술관 운영계획을 보면, 미술관 내년도 목표는 ▲소장품전 확대와 지역미술사 정립 ▲교육프로그램 확대 ▲프로젝트대전2016 개최 ▲생활문화센터 조성 등 크게 4가지로 볼 수 있다.

내년도에 예정된 8개의 전시 중 단연 눈에 띄는 것은 '프로젝트대전2016:코스모스(7월 26일~10월 30일)'다. 과학과 문화가 융합된 국제비엔날레로 천체물리학과 종교, 역학과 철학에 대한 과학적 연구와 예술이 만나는 지점을 보여준다.

우주와 생태, 인류적인 지구환경, 예술과 우주의 문제 등을 제기하는 10개국 50여 작가(팀)들의 실험적인 작품들이 전시된다. 미술관뿐만 아니라 카이스트, 대덕연구단지, 원도심 등에서도 전시가 이뤄진다.

새해 첫 기획전으로는 소장품기획전(1월 12일~2월 10일)이 열린다. 대전지역미술 흐름과 지역작가들의 활동을 담고 있는 100여점의 소장품을 전시해 지역미술사를 정리하고, 시민에게 알리는 전시다. 미술관은 1~4 전시실을 모두 사용할 계획이다. 어린이들이 직접 참여하는 '어린이미술 1부전(3월 15일~5월 29일)'은 현장에서 작가와 함께 다양한 실기체험을 할 수 있다. 미술관은 어린이미술전을 자유학기제와 다문화가정 대상 교육프로그램과 연계해 학생들의 문화향유와 상상력 증대에 도움을 줄 계획이다.

미술관의 유휴공간을 개선해 생활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하는 사업도 추진한다. 대강당을 공연이나 강연이 가능한 다목적홀로, 실기실과 휴게실은 각각 동호회방과 미술교육실로 리모델링할 예정이다. 미술관 야외광장의 기존 분수대는 야외무대로 조성하며, 야외광장에는 카페테리아가 들어선다. 미술관은 내년 초 설계를 추진해 9월 내 공사를 착수할 계획이다. 생활문화센터 개관 목표일은 2016년 10월이다.

송익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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