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이미지투데이 |
성인 남녀가 꼽은 듣기 불쾌한 신조어 1위에 ‘OO충’이 꼽혔다.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아르바이트 알바몬과 함께 성인 남녀 1408명을 대상으로 ‘듣기 불편한 신조어’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설문에 따르면 성인 남녀 약 90%는 ‘신조어로 인해 세대 차이를 느낀 적이 있다’고 답했다.
신조어를 자유롭게 사용할 것 같은 20대 조차 87.9%가 ‘신조어로 인해 세대 차이를 느낀 적 있다’고 답하며 신조어가 세대 간의 소통에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음을 나타냈다.실제로 뜻을 이해하지 못하는 신조어로 인한 고충을 겪었다는 응답이 적지 않았다.
즉 ‘뜻을 이해하지 못하는 신조어 때문에 알 만한 사람에게 뜻을 물어본 적이 있다’는 응답이 전체 응답자의 78.6%로 나타났다. ‘검색을 해보았다’는 응답은 이보다 높아 전체 응답자의 90.8%에 달했다.한편 유난히 불쾌하게 느껴지는 신조어가 있느냐는 질문에는 72.7%의 응답자가 ‘있다’고 답했다.
성인남녀가 꼽은 가장 불쾌한 신조어 1위에는 벌레를 뜻하는 ‘충’이라는 접미사를 붙여 상대방에 대한 혐오감을 드러내는 ‘OO충’이 꼽혔다. ‘일베충’, ‘맘충’, ‘진지충’, ‘설명충’ 등 다양한 형태로 활용되어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신조어로 꼽혔다.
이어 2위는 ‘과메기, 홍어 등 특정 지역 비하 신조어(16.4%)’가, 3위는 ‘김치녀(14.2%)’가 각각 차지했다. ‘암 걸릴 듯, 발암(9.0%)’과 ‘헬조선(7.2%)’이 각각 듣기 싫은 신조어 4, 5위에 올랐으며 그밖에 불쾌한 신조어로는 ‘10!’, ‘존예‘, ’관종’, ‘개망’, ‘OO성애자’, ‘극혐’, ‘한남또’, ‘OO깡패’ 등이 있었다. /연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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