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대]전문대서 학사학위를…전공심화 3개 과정 선발

[대덕대]전문대서 학사학위를…전공심화 3개 과정 선발

영유아보육과 첫 개설 20명 선발 … 부설 어린이집서 현장실습도 병행 유아교육과 내년 6회째 졸업생 배출 … 인적네트워크 구축 취업 등에 유리

  • 승인 2015-12-21 14:25
  • 신문게재 2015-12-22 13면
  • 오희룡 기자오희룡 기자
[2016 대학 정시모집 가이드]대덕대학교

대덕대 학사학위 전공심화과정인 영유아보육과, 사회복지과, 유아교육과에서 신입생을 선발한다. 학사학위 전공심화과정은 전문대학을 졸업한 후 직장생활을 하면서 2년제 졸업생은 나머지 2년을, 3년제 졸업생은 나머지 1년을 각각 이수해 4년제 학사학위를 받는 것을 말한다.

대전지역의 전공심화 과정의 선두로 손꼽히는 대덕대는 지난 2010년 사회복지학과와 유아교육과에 전공심화 과정을 개설해 2012년부터 졸업생을 배출했으며 2016학년도 입시부터 영유아보육과에 학사학위 전공심화과정 인가지정을 받아 3개학과에서 학사학위를 수여하게 됐다. <편집자 주>

▲ 영유아보육과 부속 어린이집 보육실습 모습.
▲ 영유아보육과 부속 어린이집 보육실습 모습.
▲영유아보육과 4년제 학사학위 2016년부터 신입생 20명 선발=대덕대 영유아보육과(학과장 이기영)는 2016학년도 학사학위 전공심화과정 인가지정을 받아 2016년 입시부터 해마다 신입생 20명씩을 선발하게 됐다.

2004년 아동복지전공으로 출발한 대덕대 영유아보육과는 아동특수보육전공을 거쳐 지난 2013년 독립학과로 개설됐으며, 그동안 졸업생들 중 40% 정도가 방송통신대학과 지역대학 등 4년제 대학에 편입해 학업을 이어갔다.

대덕대 영유아보육과는 올해 대전시 보육교직원 보수교육 수탁운영을 비롯해 지난해 세종시 보육교직원 보수교육 수탁운영, 대덕대 부속어린이집, 정부청사어린이집 및 국공립어린이집 수탁운영, 레지오에밀리아 영유아보육프로그램 적용 등 여러 보육노하우를 바탕으로 전공심화과정을 운영할 계획이다.

전공심화 교육과정은 건강가정과 영유아보육, 아동심리발달에 중점을 두고 국가자격 건강가정사와 학회자격 아동상담사도 취득하게 할 예정이다. 특히 기술과 직무를 연계한 실기강화 교육과정을 편성하고, 전문학사와 연계한 전공심화 교과목을 편성할 계획이다. 실험실습 중심의 교육을 위해 현장 밀착형 실무교육을 실시하고, 대학부속 및 수탁어린이집과 연계한 현장 견학과 실습을 병행하기로 했다.

이기영 학과장은 “레지오에밀리아 영유아보육프로그램을 중심으로 하는 대덕대학식 보육노하우를 통해 전공심화과정을 운영할 계획”이라며 “가장 이상적인 보육활동을 펼칠 수 있는 교사들의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회복지과 전공심화 6기 신입생 선발=대전지역의 전공심화 과정의 선두로 출발한 사회복지학과 전공심화과정은 지난 2010년 개설해 2012년부터 졸업생을 배출했다.

25명의 소수정예로 운영되는 이 과정은 사회복지 전문학사 소지자들에게 주경야독으로 학사학위를 받게 하는 전공심화과정이다.

재작년까지는 전문학사 취득 후 1년 이상의 산업체 경력이 있어야 입학할 수 있었지만 2014학년도부터는 산업체 경력이 없어도 사회복지 관련 전공 학과 전문학사를 졸업하면 즉시 입학할 수 있다. 2년 동안의 3·4학년 심화과정을 통해 4년제 대학과 같이 학사학위를 취득할 수 있고, 사회복지사 1급과 청소년상담사 국가시험을 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

김 구 사회복지학과장은 “전공심화 과정 학생들은 전공역량을 강화하는데 대한 만족도가 높은 편이고, 졸업 이후에도 사회복지실무에도 도움을 줄 수 있도록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며 “전공심화에 이어 다수의 학생들이 대학원 진학까지 주경야독의 구슬땀을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대덕대 사회복지과를 졸업한 후 제1기 전공심화과정을 한 학생은 대학원 석사과정을 마친 후 공주대 박사과정을 수료 했으며 또다른 학생은 사회복지사 1급 시험에 합격과 충남대 석사과정에 입학했다.

그 외 다수의 졸업생들이 사립 대학교 대학원 석사과정에 입학하기도 했다.

한편, 대덕대 사회복지과는 지난 1999년 개설된 후 올해까지 총 4000여명의 졸업생을 배출했으며 졸업생들은 노인생활시설, 노인복지센터, 지역아동센터, 장애인복지관, 종합사회복지관 등 다수의 기관·시설에서 활동하고 있다.

▲'영·유아의 전문화된 교사 양성과 재교육'유아교육과=지난 2010년도에 개설해 6회째 졸업생을 배출하는 대덕대 유아교육과 학사학위 전공심화과정은 영·유아기의 교육을 담당할 전문화된 교사 양성과 재교육을 하는 과정이다.

이 학위과정은 전공 능력 심화를 위해 장애유아통합교육, 프로젝트접근법, 생태유아교육프로그램, 유아다문화교육, 가족상담, 유아교사장학론, 유아교육연구방법 등 실무중심의 교과목을 편성·운영하고 있다.

입학자격은 3년제 유아교육과를 졸업하면 산업체 현장 경력과 관련 없이 학사학위 전공심화과정에 입학할 수 있으며, 1년 심화과정 후 학사학위 취득과 대학원 진학에 도움이 되도록 하고 있다. 대부분의 졸업생들은 졸업 후 공사립유치원, 국공립, 민간 어린이집의 교사, 원감, 원장으로 근무하고 있다.

충남대 교육대학원이나 상명대학교 대학원 등 대학원 진학 사례도 늘고 있다.

대덕대 유아교육과 전공심화과정은 전공분야의 특화된 우수한 교수진의 열정적인 강의는 물론 유아교육현장 근무를 하는 교사와 학업만을 하는 학생, 공립유치원 임용고시를 준비하는 학생 등 다양한 경력과 이력의 선후배들로 구성돼 있으며 대전지역 이외의 유아교육현장의 교육 프로그램 사례와 정보를 공유할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취업 등에 유용한 인적 네트워크가 잘 구성되어 있어 학생들 간의 다양하고 유용한 교류가 활발하다. 그래서 초임교사인 학생들은 경력교사인 학생들로부터 실천적 지식을 배울 수 있고, 경력교사들 또한 후배들로부터 신선한 아이디어와 활동을 소개받고 토론하는 과정을 통해 얻어진 새로운 이론과 교육정보들을 자신이 재직하고 있는 유아교육기관에 접목해 볼 수 있다. 그래서 매 학기마다 실시되는 학생만족도 조사에서 높은 강의만족도와 전공지식을 넓히는 데 긍정적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심화과정에 교사를 보내는 유아교육기관의 원장님들을 대상으로 한 만족도 조사에서도 높은 만족도를 보이고 있다.

오희룡 기자 hu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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