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과학문화산업본부, 내달 과학경제국으로 통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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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과학문화산업본부, 내달 과학경제국으로 통합

'과학벨트 유치' 미래먹거리 기반 마련…엑스포재창조 정상화 등 이끌어

  • 승인 2015-12-20 19:29
  • 신문게재 2015-12-21 2면
  • 정성직 기자정성직 기자
대전시 과학문화산업본부가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엑스포재창조 본격 착수 등 대전 발전의 큰 전기를 마련하고 내년 1월 1일자로 6년 만에 과학경제국으로 통합된다.

20일 시에 따르면 2011년 1월 1일 출범한 과학문화산업본부는 지난 5년 동안 ▲과학벨트 등 5조 9761억원 규모의 6개 국책사업 유치 ▲엑스포재창조 사업 20년 만에 본격 착수 ▲228개의 첨단기업체 수 증가 등 지역산업 경쟁력 강화 ▲첨단영상 클러스터 구축 등 큰 성과를 거뒀다.

먼저, 과학기술 분야에서 대한민국 백년대계의 기초를 세우기 위한 과학벨트 사업을 유치해 신동ㆍ둔곡지구 일원을 글로벌 첨단연구 및 산업복합단지로 성공적으로 조성 중에 있다.

또 전국 최초로 창조경제혁신센터를 개소해 창업ㆍ벤처기업의 스타기업으로 육성을 추진한 결과, 태그웨이의 체온이용 웨어러블 발전장치가 유네스코 선정 2014년 세상을 바꿀 10대기술 1위로 선정되는 등 창조경제 역동성 1위(산업연구원, 2014년 11월) 도시로 발돋움했다.

이와 함께 대전사이언스페스티벌은 지난 5년간 60여만 명이 방문하는 등 중부권 최대의 과학축제로 자리매김했다. 지난 10월에는 60개국 장ㆍ차관 등 3000여 명이 참가하는 세계과학정상회의 성공 개최를 지원함으로써 과학도시 대전의 위상을 끌어 올렸다.

문화산업 분야에선 지역의 오랜 숙원사업인 엑스포재창조 사업을 20년 만에 정상화해 사이언스 콤플렉스, 기초과학연구원 등의 건립공사를 눈앞에 두고 있다. 엑스포재창조 사업은 오는 2021년까지 약 1조 3357억원을 투입해 59만2494㎡ 부지를 개발할 계획으로, 사이언스 콤플렉스 사업이 완료되는 2019년에는 726명인 일일 종사자가 8490명으로 늘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연간 27억원이던 토지사용료도 182억원으로 대폭 증가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이밖에도 국내 최대 규모의 첨단영상 종합제작 지원단지인 HD드라마 타운을 조성 중으로, 지난 2013년 개소한 액션영상센터와 지난해 문을 연 시청자미디어센터와 연계할 경우 엑스포과학공원 일원이 영상교육에서 제작ㆍ유통이 원스톱으로 이루어지는 국가대표 첨단영상 클러스터로 변모할 계획이다.

지역산업 분야에서는 죽동ㆍ신성ㆍ방현지구 등에 182만9000㎡의 산업용지를 확충하고, 바이오ㆍ나노 등 첨단산업 분야에 900억여 원을 지원했다. 그 결과, 기업체 수가 1072개에서 1300개로 228개가 늘어나고, 1조4000억원의 매출 증가와 함께 4102명의 고용 창출 성과를 거뒀다.

또 전국 최초로 국방산업담당을 신설, 죽동지구 7만5000㎡에 국방산업단지를 조성해 LIG넥스원 등 8개 기업을 유치했으며, 지난 8월에는 대덕구 상서동에 9만5692㎡(450억원) 규모의 국방신뢰성시험센터를 유치하는 등 국방산업을 지역 특화산업으로 집중 육성했다.

이와 함께 2013년 한국특허정보원과 디자인센터를 유치한데 이어, 지난 11월에는 특허침해소송 관할 집중 관련법이 국회를 통과함으로써 디자인, 특허 등 지식+제조 융합을 통한 창의 산업화 기반을 마련했다.

강철식 시 과학문화산업본부장은 “지역현안 해결과 국책사업을 유치하는 등 대전의 미래 먹거리 기반마련이라는 목표를 달성한 자긍심이 더 크다”며 “과학을 중시하기 위해 통합명칭을 과학경제국으로 변경한 만큼 더 큰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정성직 기자 noa7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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