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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초 이사철을 전후해 아파트 입주 물량이 대거 공급된다. 대출규제가 강화될 예정인 가운데 수요 대비 공급이 급증하면서 부동산 가격이 다소 조정될 전망이다.
20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내년 1~3월 전국 입주예정 아파트는 1월 1만7321세대, 2월 2만2982세대, 3월 1만9587세대 등 5만9881대에 달할 것으로 집계됐다.
주택 규모별로는 전용면적 60㎡이하 2만3906세대, 60~85㎡ 3만2382세대, 85㎡초과 3593세대로, 85㎡이하 중소형주택이 전체의 94.0%를 차지하는 등 중소형주택의 입주물량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주체별로는 민간 4만5939세대, 공공 1만3942세대로 각각 조사됐다.
충청권에서 1월 입주 물량은 대전관저5 국민임대 866세대, 대전관저5 영구임대 240세대, 세종시 1-4생활권 C2-2 까사누보(도시형) 80세대, 세종시 1-4생활권 C4-2 까사리움(도시형) 175세대, 충남 천안시 서북구 성정동 학산 리젠다빌(도시형) 168세대, 충남 천안시 서북구 제3산업단지 E1-2 효성 1318세대, 충남 아산시 음봉면 동암지구 더샵레이크시티3차 1118세대, 충북 청주시 흥덕구 운천동 거성하모니(도시형) 164세대, 충북 청주시 상당구 남문로1가동 트레비앙(도시형) 127세대, 충북 영동군 영동읍 영동 크로바파크뷰 56세대, 충북 증평송산 A3 국민임대 640세대 등이다.
2월 입주 물량은 대전 유성구 봉명동 스카이뷰(도시형) 143세대, 세종시 1-1생활권 중흥S-클래스 M7 607세대, 세종시 2-4생활권 모닝시티 2.0S(도시형) 216세대, 충북 청주시 흥덕구 강서동 강서 미소랑ll(도시형) 112세대, 충북 청주시 흥덕구 강서동 경도펠리스(도시형) 104세대, 충북 충주시 연수동 충주 연수 계룡 리슈빌2 439세대 등이다.
3월에는 대전 서구 관저동 관저5지구 효성 B-1 460세대, 세종시 3-2생활권 C2-3 스타힐타워1 131세대, 세종시 3-2생활권 C2-4 스타힐타워2 135세대, 충남 아산시 온천동 레자미 도시형생활주택(도시형) 212세대, 충남 아산시 온천동 온천 반도유보라 650세대, 충북 진천군 덕산면 충북혁신 영무예다음 B8 691세대, 충북 청주시 상당구 북문로2가동 아트에비뉴(도시형) 198세대, 충북 청주시 서원구 모충동 동일센타시아 240세대 등이 입주 예정이다.
내년 이사철을 전후해 아파트 입주물량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내년 초 아파트 가격 변동은 하락세를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
수요 대비 공급량이 늘어나면서 매매가격은 물론 전월세 가격 역시 하향세를 보일 것으로 부동산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더구나 향후 아파트 물량 공급이 지속적으로 늘어가면서 가격 상승세에 대한 기대감이 다소 줄고 있는 분위기다.
그렇지 않아도 오는 2017년 입주 물량이 2006년 이래 최대치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앞으로 공급 과다로 인한 시장 가격 하락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지역의 한 부동산전문가는 “공급과 수요의 불균형에 따라 부동산시장이 자연스레 재편될 것”이라며 “신규 분양아파트라고 해서 무조건 프리미엄이 붙는 것도 아니며 오히려 고평가된 준공된 아파트의 가격에서 거품이 빠질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경태 기자 biggerthanseo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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