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특성화고 해외 현장학습 두각

  • 정치/행정
  • 충남/내포

충남 특성화고 해외 현장학습 두각

도교육청 2009년 전국 첫 시행…올해 45명 파견 17명 현지취업

  • 승인 2015-12-20 13:27
  • 신문게재 2015-12-21 5면
  • 이승규 기자이승규 기자
충남도교육청(교육감 김지철)이 전국 최초로 시행한 특성화고 글로벌 현장학습이 국외취업으로 이어지는 등 큰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특성화 글로벌 현장학습은 전국 시·도교육청중 처음으로 2009년부터 충남교육청이 시행해온 사업으로 호주, 미국, 일본, 아랍에미리트 등 나라별 현장체험학습을 통해 국외취업으로 연결되는 등 도내 특성화고 출신 학생들이 글로벌 역량을 키우고 있다.

글로벌 현장학습은 해를 거듭할수록 다양한 성과를 내고 있다.

2012년 총 48명을 국외로 파견한 글로벌 현장학습은 수료와 함께 호주에 8명이 현지취업하고 29명은 국내 취업에 성공해 77.1%의 취업률을 보였다.

이후 2013년에는 33명을 파견해 9명이 호주에서 취업하고, 22명이 국내에 취업하는 등 93.9%가 취업에 성공했고, 2014년에는 41명이 파견돼 15명이 호주와 두바이에서 취업에 성공했다.

올해도 큰 성과를 거뒀다.

도교육청은 지난 8월말부터 3개월간 호주, 미국, 일본, 아랍에미리트 등 4개국에서 용접, 전기, 자동차정비, 요리, 제과제빵, 미용, 회계 분야 특성화고 학생 45명을 파견해 현장체험을 통해 17명의 학생이 호주 현지취업에 성공했다.

12명은 국내 취업이 확정됐으며, 나머지 16명도 현재 취업준비 중으로 100% 취업이 예상된다. 파견기간 동안 학생들은 1~6주간 현지 어학연수를 거쳐 7~12주 기간에는 현장실습과 주말 문화체험을 하는 등 3개월간 맡은바 분야에서 실습과 체험을 한다.

이런 성과로 글로벌 현장학습 프로그램은 현재 전국 시·도교육청으로 보급돼 추진되고 있다. 도교육청 허윤 미래인재과장은 “특성화고 학생의 글로벌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맞춤형 지원을 통해 학생들이 능력중심사회에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2016년에는 더 체계적인 사전 준비와 현지 프로그램 강화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교육청은 18일 예산 삽교고에서 '2015 충남 특성화고 글로벌 현장학습 운영성과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에는 글로벌 현장학습에 참여한 학생과 인솔교사, 특성화고·마이스터고 교장과 관계기관 관계자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내포= 이승규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가을단풍 새 명소된 대전 장태산휴양림…인근 정신요양시설 응급실 '불안불안'
  2. [사설] 의료계 '정원 조정 방안', 검토할 만하다
  3. [사설] 충남공무원노조가 긍정 평가한 충남도의회
  4. 대전사랑메세나에서 카페소소한과 함께 발달장애인들에게 휘낭시에 선물
  5. 제90차 지역정책포럼 및 학술컨퍼런스 개최
  1. 국방과학일류도시 대전 위한 교류장 열려
  2. '한국탁구 국가대표 2024' 나만의 우표로 만나다
  3. 충남대병원 응급의학과 학술적 업적 수상 잇달아…이번엔 국제학자상
  4. 건양대병원, 시술과 수술을 한 곳에서 '새 수술센터 개소'
  5. 시민의 안전 책임질 ‘제설 준비 끝’

헤드라인 뉴스


내년 동·서부 학교지원센터 학교 지원 항목 추가… 교원 생존수영 업무에서 손 뗀다

내년 동·서부 학교지원센터 학교 지원 항목 추가… 교원 생존수영 업무에서 손 뗀다

교원들의 골머리를 썩이던 생존 수영 관련 업무가 내년부터 대전 동·서부 학교지원센터로 완전 이관된다. 추가로 교과서 배부, 교내 특별실 재배치 등의 업무도 이관돼 교원들이 학기초에 겪는 업무 부담은 일부 해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26일 대전교육청에 따르면 2025년부터 동·서부교육청 학교지원센터(이하 센터)가 기존 지원항목 중 5개 항목의 지원범위를 확대하고 학교에서 맡던 업무 4개를 추가로 지원한다. 먼저 센터 지원항목 중 교원들의 만족도가 가장 높은 생존 수영 관련 업무는 내년부터 교사들의 손을 완전히 떠나게 된다. 현재 센터에..

[기획] 대전, 트램부터 신교통수단까지… 도시균형발전 초석
[기획] 대전, 트램부터 신교통수단까지… 도시균형발전 초석

대전시가 충청권 메가시티 완성의 시작점인 광역교통망 구축에 힘을 쏟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도시철도 2호선 트램부터 신교통수단 시범사업 등을 추진하면서 도시균형발전 초석을 다지는 것을 넘어 충청 광역 교통망의 거점 도시가 되기 위한 준비에 나섰다. 28년 만에 도시철도 2호선 트램이 올해 연말 착공한다. 도시철도 2호선은 과거 1995년 계획을 시작으로 96년 건설교통부 기본계획 승인을 받으면서 추진 됐다. 이후 2012년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면서 사업이 물꼬를 틀 것으로 기대됐지만 자기부상열차에서 트램으로 계획이 변경되면..

대전 유통업계, 크리스마스 대목 잡아라... 트리와 대대적 마케팅으로 분주
대전 유통업계, 크리스마스 대목 잡아라... 트리와 대대적 마케팅으로 분주

대전 유통업계가 다가오는 크리스마스를 겨냥한 크리스마스트리와 대대적인 마케팅으로 겨울철 대목을 노리고 있다. 우선 대전신세계 Art&Science는 본격적인 크리스마스 시즌을 앞두고 26일 백화점 1층 중앙보이드에서 크리스마스트리를 선보였다. 크리스마스 연출은 '조이 에브리웨어(Joy Everywhere)'를 테마로 조성했으며, 크리스마스트리 외에도 건물 외관 역시 크리스마스 조명과 미디어 파사드를 준비해 백화점을 찾은 고객이 크리스마스의 즐거움을 찾을 수 있도록 했다. 대전 신세계는 12월 24일까지 매일 선물이 쏟아지는 '어드벤..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 첫 눈 맞으며 출근 첫 눈 맞으며 출근

  •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전쟁개입 하지 말라’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전쟁개입 하지 말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