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3년간 2015억 투입… 복지기준 제시

  • 정치/행정
  • 세종

세종 3년간 2015억 투입… 복지기준 제시

일자리 등 6대영역 67개사업 추진… 내년 복지재단 설립

  • 승인 2015-12-17 17:50
  • 신문게재 2015-12-18 2면
  • 세종=윤희진 기자세종=윤희진 기자
세종시가 3년간 67개 복지사업에 모두 2015억원을 투입하는 '복지기준' 청사진을 제시했다.

시는 17일 사람중심 행복도시 복지세종 실현을 위한 세종시민 복지기준 특별브리핑에서, 복지와 소득, 일자리, 주거, 건강, 교육 등 6대 영역에서 최저 기준과 적정 기준을 명시한 로드맵을 발표했다.

우선, 아동과 노인, 장애인을 위한 복지서비스를 10분 이내에서 보장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국ㆍ공립 어린이집을 2020년까지 14곳 확충하고, 운영 시간 연장과 장애아 통합 운영 어린이집을 늘린다. 노인 돌봄을 위해 장기요양서비스 기관을 2020년까지 52곳으로 확충하고, 장애인 주간보호시설 1곳도 추가한다. 내년에 광역단위 법적 시설인 발달장애인지원센터를 설치하고 2017년 지역아동보호전문기관 개관, 2019년까지 장애인 공동생활가정 2곳도 설치할 예정이다.

소득분야에서는 최저생계 이하의 생활수준임에도 기초생활수급자 선정 기준에 미달한 빈곤가구를 위해 '세종형 기초생계 지원제도'를 도입해 내년 하반기부터 추진할 계획이다.

일자리 영역에서는 취업 취약계층과 저소득층 등의 일자리 지원 사업을 현재 2083명에서 2018년 2407명으로 늘리고 내년부터 시행하는 생활임금제도 민간부문으로 확산할 방침이다.

주거복지를 위해 임대료 비중이 소득의 30%를 넘지 않도록 하고 읍면지역 중위소득 50% 이하 자가(自家) 가구 등의 주택수리 지원 사업에도 나선다.

건강분야에서는 신도시 지역에 보건소를 신설해 공공보건의료 인프라를 강화하고, 보건환경연구원을 설치할 예정이다. 광역치매센터와 노인성질환 통합관리센터도 설치해 원스톱서비스를 구축한다. 교육영역에서는 고교생 학업중단 대책을 수립하고 시민 역량 강화를 위해 평생교육진흥원을 지정ㆍ운영할 예정이다.

로드맵 실천을 위해 시는 2016년 627억원, 2017년 738억원, 2018년 650억 등 3년간 2015억원을 투입한다.

내년에 22.4%인 사회복지 예산을 세종시민 복지기준을 현실화하기까지 매년 1% 이상 늘려 2020년 27%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또 세종시만의 통합 복지서비스 제공을 위한 인프라 (6개 광역복지센터, 22개 복합커뮤니센터 건립)를 확충하고, 내년초 복지재단 설립을 통해 복지서비스의 전문성과 공공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세종=윤희진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가을단풍 새 명소된 대전 장태산휴양림…인근 정신요양시설 응급실 '불안불안'
  2. [사설] 의료계 '정원 조정 방안', 검토할 만하다
  3. [사설] 충남공무원노조가 긍정 평가한 충남도의회
  4. 대전사랑메세나에서 카페소소한과 함께 발달장애인들에게 휘낭시에 선물
  5. 제90차 지역정책포럼 및 학술컨퍼런스 개최
  1. '한국탁구 국가대표 2024' 나만의 우표로 만나다
  2. 국방과학일류도시 대전 위한 교류장 열려
  3. 충남대병원 응급의학과 학술적 업적 수상 잇달아…이번엔 국제학자상
  4. 대전 유성 둔곡 A4블록 공공주택 연말 첫삽 뜨나
  5. 건양대병원, 시술과 수술을 한 곳에서 '새 수술센터 개소'

헤드라인 뉴스


아침밥 안 먹는 중·고생들… 대전 45% 달해 ‘전국 최다’

아침밥 안 먹는 중·고생들… 대전 45% 달해 ‘전국 최다’

대전지역 청소년들의 아침식사 결식률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적극적으로 대응해 학생들의 건강 증진이 절실한 상황이지만 대전교육청은 바른 식생활 교육을 축소한 것으로 나타나 대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26일 교육부 2024 청소년건강행태조사 분석 결과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학생들의 아침식사 결식률은 지난해보다 1.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조사는 전국 800개 표본학교의 중·고등학생 약 6만 명을 대상으로 흡연, 음주, 식생활, 정신건강 등에 대해 자기기입식 온라인조사를 통해 진행됐다. 대전지역 학생들의 아침..

[기획] 대전, 트램부터 신교통수단까지… 도시균형발전 초석
[기획] 대전, 트램부터 신교통수단까지… 도시균형발전 초석

대전시가 충청권 메가시티 완성의 시작점인 광역교통망 구축에 힘을 쏟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도시철도 2호선 트램부터 신교통수단 시범사업 등을 추진하면서 도시균형발전 초석을 다지는 것을 넘어 충청 광역 교통망의 거점 도시가 되기 위한 준비에 나섰다. 28년 만에 도시철도 2호선 트램이 올해 연말 착공한다. 도시철도 2호선은 과거 1995년 계획을 시작으로 96년 건설교통부 기본계획 승인을 받으면서 추진 됐다. 이후 2012년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면서 사업이 물꼬를 틀 것으로 기대됐지만 자기부상열차에서 트램으로 계획이 변경되면..

대전 유통업계, 크리스마스 대목 잡아라... 트리와 대대적 마케팅으로 분주
대전 유통업계, 크리스마스 대목 잡아라... 트리와 대대적 마케팅으로 분주

대전 유통업계가 다가오는 크리스마스를 겨냥한 크리스마스트리와 대대적인 마케팅으로 겨울철 대목을 노리고 있다. 우선 대전신세계 Art&Science는 본격적인 크리스마스 시즌을 앞두고 26일 백화점 1층 중앙보이드에서 크리스마스트리를 선보였다. 크리스마스 연출은 '조이 에브리웨어(Joy Everywhere)'를 테마로 조성했으며, 크리스마스트리 외에도 건물 외관 역시 크리스마스 조명과 미디어 파사드를 준비해 백화점을 찾은 고객이 크리스마스의 즐거움을 찾을 수 있도록 했다. 대전 신세계는 12월 24일까지 매일 선물이 쏟아지는 '어드벤..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 첫 눈 맞으며 출근 첫 눈 맞으며 출근

  •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전쟁개입 하지 말라’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전쟁개입 하지 말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