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한 핵 연료를 재처리하는 '파이로 프로세싱'은 지난 4월 한미원자력협정이 개정되면서 대전에서 실험이 진행되는 고도의 핵재처리 연구다.
지난 4월 한미원자력협정이 개정되면서 한국에서 사용 후 핵연료 재처리 방식에 대한 연구가 진행이 가능해지면서 대전 유성의 한국원자력연구원에서 미국과 공동 연구가 진행 중이다. 현재까지는 파이로프로세싱(사용후핵연료 건식재처리방식) 공정 중 첫 단계인 사용한 핵연료에서 산소를 제거하는 '전해환원' 공정만 가능한 상태로 이에 대한 연구가 지역에서 진행되고 있다.
그러나 처리의 최종 단계인 소듐냉각고속로 개발이 쉽지 않고 한국이 선택한 건식재처리방식에 대한 선례가 없어 문제제기가 이뤄지는 것.
또 실험과 연구를 위해 원자력발전소에서 만들어진 사용후핵연료가 오히려 대전에 모일 수 있다는 점에서 지역적 관심이 요구되는 것.
대전 유성구 덕진동에 위치한 한국원자력기술원은 발표자료에 따르면 내년 '특정설계안전성 분석 보고서'를 제출하고 2020년 특정 설계를 승인받아 2028년 원형로 건설 완료를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임병안·임효인 기자 victoryl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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