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을 탈당, 독자세력화에 나선 무소속 안철수 의원(서울 노원병)이 22일 대전을 방문한다.
안 의원은 이날 대전에서 지지자들을 비롯, 기자들과 잇단 간담회 등을 갖고 탈당 배경을 설명하는 동시에 앞으로의 계획을 밝힐 예정이라고 안 의원 측 관계자가 16일 전했다.
정치권에서는 그의 대전 방문을 두고 안 의원 측 지역 인사들이 그간 독자적 움직임을 원했기에 여론 수렴을 통한 독자세력의 동력 확보 겸 조직 재건을 위한 움직임이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당장, 안 의원 측 지역인사들이 참여하고 있는 대전내일포럼 측 인사와 김창수 전 의원 등 10여명이 지난 15일 서구의 모처에서 회동을 가졌다.
이 회동에서는 안 의원의 탈당과 관련 각자 접한 여론을 공유하는 한편, 향후 행동에 대해서 함께 해나가자는 데 의견을 일치했다는 게 한 참여자의 귀띔이다.
탈당에 대해서는 잘했다는 의견이 주를 이뤘다고 한다.
아울러 참여자 중 일부가 탈당 의사를 피력했으며, 새정치민주연합 당적을 지닌 이들의 탈당시 함께하자는 쪽으로 입장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
강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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