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대전시와 대전도시공사에 따르면 지난 6월 분양을 시작한 하소산단은 6~7월 45필 중 15필지를 분양했지만, 이후 8월 1필지, 10월 1필지, 11월 2필지를 분양하는데 그쳤다. 이는 인근 세종시와 금산에 조성된 산업단지 보다 가격면에서 다소 경쟁력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이에 대전시는 분양대행사 3곳을 선정, 내년부터 공격적인 분양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특히 필요하다면 분양대행사를 더 선정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진입도로 개설 공사가 마무리되면 기업들의 관심이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으며, 산업용지가 분양이 완료되면 상업용지 등은 자연스럽게 분양에 성공할 수 있을 것이란 설명이다.
시 관계자는 “내년 시 차원의 기업유치 지원제도 개선 등이 이뤄지면 하소산단도 충분한 경쟁력을 갖출 것으로 기대된다”며 “하소산단이 성공적으로 분양을 마치면 평촌, 안산 지구 등 순차적으로 분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성직 기자 noa7908@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