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 시청 시민홀에서 아산시건강가정·다문화가족통합센터 사업보고 및 가족대축제에서 아산시장으로부터 공로패를 받은 김찬규<사진> 지휘자는 “정말 행복하고 기쁜 날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2012년부터 다문화여성을 대상으로 노래를 가르쳐 주고 합창단 지휘를 해 왔다. 다솜합창단은 7개국 결혼이주여성들로 구성됐다. 처음 창단할 당시 단원들은 음악은 커녕 한국말 발음까지 정확하지 않았다.
김찬규 지휘자는 악보 보는 법을 비롯해 음악의 기초부터 노래가사의 발음과 뜻까지도 꼼꼼하게 원석을 보석으로 만들었다.
창단부터 4년간 많은 외부 및 내부공연을 진행했고 특히 지난 11월 28일은 까르르스타에서 첫 정기연주회를 열어 다른 이주여성들에게 꿈과 용기, 감동을 선사했다.
이날 정기연주회에서 두 곡의 솔로를 맡은 가지하라 도모코씨(일본)는 “김찬규 선생님 덕분에 자신있게 노래를 불렀다”며, 다솜합창단 구성원으로서의 자부심을 느낀다고 했다.
아산=응웬마우쩐 이파 다문화 명예기자(베트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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