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월드비전 '사랑의 도시락' 제작 모습. |
기업이라면 이제 단순히 이익만을 추구해서는 성장할 수 없는 시대다. 사람들은 기업이 이익 뿐만 아니라 지역과 함께 나아가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으며, 이같은 활동은 점차 글로벌화하는 기업들에 좋은 이미지를 심어주기 때문이다.
이 가운데 1996년 8월 개점한 백화점 세이는 20여년 동안 여러 어려움을 극복하며 새로운 문화공간 제공, 고객 의견 존중, 차별화된 편의시설 마련 등을 통한 ‘신개념 생활문화 백화점’으로 자리 잡았다. 이와 함께 그동안 지역민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벌이고 있다. 지역과 함께하고 지역을 바로 알아가는 활동에 여념이 없는 것이다.
특히 최근에는 ‘GOOD TO GREAT (좋은 기업을 넘어 위대한 기업으로)’라는 목표 아래 지역사회와 함께 나누고 성장하는 모범적인 기업을 만드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백화점세이 아·사·모=지역 향토백화점인 백화점 세이는 그동안 지역민이 보내준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백화점 세이의 사회공헌활동의 아이콘은 2000년에 발족 지난 15년간 남모르게 사랑을 실천해오고 있는 '아·사·모'다. 회사차원에서는 재정적으로 지원하는 데 중점을 두면서, 임직원들이 각종 사회복지시설을 방문해 도시락 봉사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김장김치와 후원물품을 대전 시내 69가정 180명의 월드비전 사랑의 도시락 지원 아동과 가정에 전달함으로써 이웃 사랑실천에 앞장서고 있는 것이다.
아사모는 매월 정기적으로 모임(올해 11월 말 기준 738명)을 갖고 소정의 성금과 함께 사랑을 실천하는 아름다운 사람들의 모임으로 2005년부터 기독교 국제구호개발 NGO인 '월드비전'과 함께 결식아동 돕기 사랑의 도시락 나누기 후원 및 도시락 제작(설거지, 조리, 포장, 배달)을 하는 자원봉사활동을 시행해 오고 있다. 지역내 노인들에게 따뜻한 식사를 대접하는 사랑의 손길에도 백화점 세이 직원들이 한몫 거들고 있다. 사랑의 손길로 정성스레 도시락을 준비해 아침 일찍부터 소외계층 및 거동이 불편한 이웃 어른들의 집까지 도시락을 배달해주고 있다.
▲ 월드비전 사랑나눔 바자회 행사. |
▲월드비전과 백화점세이가 함께하는 '사랑나눔 바자회'=백화점 세이는 지난달 13일 백화점세이 본관 7층 대강당에서 월드비전과 백화점세이가 함께하는 '제11회 사랑나눔 바자회'를 열었다. 사랑의 마음을 담은 김장김치 1000포기와 따뜻한 겨울나기를 위한 쌀, 라면, 화장지, 이불 등 (총 1000여 만원상당) 후원물품을 지역사회 결식아동을 돕기 위해 전달식이 펼쳐진 것이다. 올해로 11회째를 맞이하는 '사랑나눔 바자회'는 백화점세이 내 매장에서 상품을 후원받아 바자회를 열고 그 수익금을 월드비전으로 전액 기부했다.
이 외에도 백화점 세이는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으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2007년부터는 매월 1000만원씩 월드비전에 후원해 가정의 근본적 변화를 이끌어 내는 사업인 '희망둥지 프로젝트'를 실시해 값진 나눔에 동참하고 있다.
이를 통해 아동의 학습향상과 학습환경 개선을 위한 교육비지원, 가정경제의 부담을 경감시키고 안정적인 생활을 도모하기 위한 생활비지원, 심리정서지원을 통해 가족관계 기능회복과 행복한 가정환경 조성을 위한 관계형성 활동지원, 성취동기를 향상시켜 자활을 돕는 자조활동 사업 등 가정의 취약부분을 도와 아동의 균형적인 성장과 삶의 질을 향상시키며 희망찬 미래를 열어 가는 동반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또한 도시락 지원 가정 중 취약가정 31가정과 결연을 맺어 월 1회 가정방문을 통해 생필품을 지원하고 말벗이 되어드리는 등 자원봉사활동을 월드비전과 함께 전개하고 있다.
2008년과 2009년에는 YWCA 및 루시모자원 후원사업을 확대하여 진행했으며, 2010년 대전 청소년중장기 쉼터 후원, 2011년 굿네이버스, 늘사랑아동센터, 사랑의 집, 컴패션 해외아동결연사업 후원, 2014년 YWCA 가족쉼터, 시온보육원을 후원하고 있다.
전 임직원이 월드비전을 통해 국내 및 해외아동과 결연을 맺어 어린이들에게 풍성한 삶이 되도록 사랑으로 함께하고 있는 것이다. 앞으로도 기업의 성장속도에 맞춰 후원금의 지원범위를 넓혀 지속적으로 지역사회와의 파트너쉽을 구축해 나아갈 계획이다./박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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