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에서 만난 사람] 오국희 한자녀 더갖기 운동연합 대전시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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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에서 만난 사람] 오국희 한자녀 더갖기 운동연합 대전시본부장

“인구문제 해결, 국가경쟁력 살리는 유일한 길” 고3에 저출산 대책 인구교육 “일·가정 양립, 지혜 누리길”

  • 승인 2015-12-14 18:23
  • 신문게재 2015-12-15 20면
  • 한성일 기자한성일 기자
“다자녀 가족이 애국자입니다.”

오국희<사진> (사)한 자녀 더 갖기 운동연합 대전시본부장이 14일 수능시험을 마친 고3학생들 대상 인구교육 현장에서 이같이 말했다.

오국희 본부장은 이날 오전 10시 대전 동구 우송고등학교(교장 박기완) 강당에서 고3 학생들 363명을 대상으로 저출산 대책 관련 인구 교육 강연을 했다.

오 본부장은 이날 학생들에게 저출산 현상과 원인, 저출산 파급효과와 저출산 국가별 대책사례, 저출산과 고령화 대응방안, 대전시 시책과 저출산 극복 실천사례, 시민과 함께하는 저출산 극복을 위한 활동 방향을 설명하고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오 본부장은 앞으로 사회에 진출하거나 대학에 진학하는 학생들에게 인구문제에 관심을 갖고 저출산 극복을 위한 의식전환에 동참해줄 것을 호소했다.

오 본부장은 학생들에게 “인생 계획을 세우고 진로를 선택할 때 결혼은 꼭 해야 하는 필수통과의례”라며 “일찍 결혼 계획을 세우고 자녀와 함께하는 행복을 찾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 “양성평등 사회에서 일과 가정을 양립시키고 서로 돕고 동참할 수 있는 지혜와 행복을 누리길 바란다”고 말했다.

오 본부장은 이어 “우리나라의 인구문제는 모두 함께해야 할 우리의 공동과제이고 저출산 문제 해결만이 인구학적 영향, 경제적 영향, 사회적 영향, 개별적 영향에 미치는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며 “인구 문제 해결만이 사회전반에 미치는 영향력과 국가경쟁력을 살릴 수 있는 유일한 길”이라고 강조했다.

오 본부장은 “2015년도에 한 자녀 더 갖기 운동연합 대전본부에서는 대전지역 내 15개교 고3학생 4130여명을 대상으로 저출산 대책 인구교육을 실시했다”며 “2011년부터 지금까지 총 3만5000여명이 교육을 받았다”고 말했다.

오 본부장은 “인구 문제를 우선순위에 두고 저출산대책 인구교육을 신청해 주신 학교와 관계자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교육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제도적인 바탕이 절실하다”고 밝혔다.

한성일 기자 hansung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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