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새누리당 예비후보 공천경쟁 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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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새누리당 예비후보 공천경쟁 서막

박종준 전 차장, 공식 출마선언… 조관식 상임부회장도 '출사표' 김동주 변호사는 출판기념회

  • 승인 2015-12-14 17:59
  • 신문게재 2015-12-15 4면
  • 세종=윤희진 기자세종=윤희진 기자
▲ 박종준
▲ 박종준
▲ 조관식
▲ 조관식
▲ 김동주
▲ 김동주
2016년 4·13 총선을 앞두고 세종시 새누리당 예비후보들의 공천경쟁의 서막이 올랐다.

박종준(51) 전 청와대경호실 차장은 14일 오전 세종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회를 비롯해 감사원, 미래창조과학부, 행정자치부, 법무부, 여성가족부 등 잔여부처의 이전을 내걸며 국회의원 출마를 선언했다.

박 전 차장은 회견에서, “국회의사당이 없는 한 결코 행정중심이 될 수 없으며 반쪽짜리 행정도시에 머물 것”이라며 “국회에 들어가면 세종시를 진정한 행정수도로 만들기 위해 국회 이전에 정치생명을 걸겠다”고 밝혔다.

또 “행정부처를 감독하는 감사원은 행정부처 대부분이 있는 세종시에 위치하는 게 당연하고 미래부와 행자부, 법무부, 여가부도 서울에 남아야 할 이유도 없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국회와 잔여부처 이전을 전제로, “대전 유성구 반석역~금남과 한솔, 도담동, 조치원, 오송, 청주공항을 연결하는 지하철을 추진하고, 이를 서울에서 내려오는 전철노선과 연계하면 더 없는 광역철도망이 구성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세종시 장군면에서 태어난 박 전 차장은 공주사대부고와 경찰대(2기)를 졸업하고 행정고시(28회)에 합격한 후 평창경찰서장과 공주서장, 마포서장, 충남경찰청장, 경찰청 차장, 청와대경호실 차장 등을 지냈다.

조관식(59) 국회입법정책연구회 상임부회장도 이날 배포한 출마회견문에서, “국회에서 일을 해보지 않은 겉만 화려한 비전문가를 뽑으면 4년 내내 후회한다”며 “저는 30년 가까이 국회에서 행정부를 감시하고 입법에 관여한 자타가 공인하는 전문가”라고 강조했다.

또 “내년 총선은 세종시가 살고 싶은 도시냐, 떠나고 싶은 도시가 되느냐를 결정하는 분수령이 되는 중요한 선거”라며 “세종 발전을 위해 폭넓은 중앙인맥과 국회정치전문가인 저를 선택해달라”고 밝혔다.

세종시 양화리에서 태어나 고려대를 졸업한 조 부회장은 제12~16대 국회 입법보좌관, 자민련 연기·공주지구당 위원장, 서울 마포갑당협위원장, 충청향우회 부총재, 세종리더스포럼 이사장 등을 지냈다.

앞서, 지난 5일 김동주(44) 변호사도 출판기념회를 열고 출마 행보를 시작했다. 김 변호사는 “부패정치에 물들지 않은 참신한 사람, 본선 경쟁력이 있는 사람을 유권자가 선호할 것으로 생각한다”며 책 판매나 축하금 전달 등이 없는 출판기념회를 치르기도 했다.

조치원읍 출생으로 대전 충남고와 서울대를 졸업한 김 변호사는 사법연수원 30기로 검사에 임관한 후 서울중앙지검과 금융위원회 법률자문관을 거쳐 올해 부부장 검사로 퇴직해 현재 법률사무소 대표와 종촌중, 세종고, 한솔고 자문변호사, 조치원읍과 전의면 마을 변호사로 활동하고 있다.

세종=윤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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