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는 23일 오후 2~4시 서울 전경련회관 콘퍼런스센터 3층에서 안면도 관광지 조성 사업 사업설명회를 한다.
도는 이 자리에서 그동안 투자 의향을 밝혀온 업체와 재정 능력이 있는 주요 잠재투자자에게 사업 계획을 알려 실질적인 투자를 이끌어낸다는 방침이다.
이날 사업설명회에는 국내 주요 건설사와 신탁업체, 개발업체 등 143개 기업이 초청됐다.
안면도 관광지 개발 사업은 2020년까지 태안군 안면읍 승언·중장·신야리 일원 299만 3032㎡에 모두 1조 474억 원(민간자본 9064억 원)을 투입, 호텔과 콘도, 골프장, 테마파크 등을 건립해 사계절 명품 휴양 관광지를 조성한다는 프로젝트다.
4개 지구를 분리해 개발하고, 이 가운데 3개 지구는 공모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 협약과 토지매매계약을 체결한 뒤 사업을 시행하는 방식을 골자로 하고 있다.
공모 기간은 30일부터 내년 2월 27일까지 90일 동안이다.
도는 ▲'외국인투자촉진법'에 의한 외국인 직접투자(FDI) 개발 방식 ▲민간 제안 공모 방식으로 1개 사업 신청자 1개 지구 응모 원칙 ▲사업 수행능력 등 사업제안서 평가를 통한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등을 기본방침으로 정했다.
도 관계자는 “설명회 참석 인원과 현장 분위기로 안면도 관광지 조성 사업 성공 가능성을 어느 정도 가늠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며 “이번 사업설명회에는 특히 도의회 의원과 태안군, 지역주민 등 이해 관계자들도 대거 참석, 투자유치 활동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고 말했다.
내포=강제일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