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2일 대전시청에서 열린 한국주산올림피아드 대회에서 아이들이 경기를 펼치고 있다.[한국주산연합회 제공] |
한국주산올림파이드 대회는 신체적 능력을 겨루는 올림픽과 달리 주산을 이용해 두뇌능력을 겨루는 '두뇌올림픽'으로 불리고 있다.
대회는 ㈔한국주산연합회가 주최하고 중도일보와 한국주산교육회가 주관해 지난 12일 대전시청 3층에서 진행됐다.
이날 대회사에서 박범계 국회의원은 “주산은 인간의 연산 능력과 운동 능력, 시각적 순발력이 총망라된 두뇌운동으로 성장하는 아이들의 사고력과 논리력, 수학적 재능 일거에 함양할 수 있는 학습법”이라고 말했다.
경기는 승산과 제산, 가삼산, 암산 등으로 이뤄졌으며 각각 50문제를 2분에서 5분의 시간 안에 풀어냈다. 경기가 종료되고 채점은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 공개교환채점으로 진행됐다.
이후 마련된 단체전에선 시·도 대항전과 3개팀 토너먼트 대회가 이어졌고 시상식이 열렸다.
개인종합 대상엔 이민영(15·여수진남여자중) 양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단체종합 우승은 전남이, 준우승은 충북이 차지했다. 플레시암산 1위는 개인종합 대상을 수상한 이민영 양이, 2위는 고수연(14·서울 성원중) 양이, 3위는 백건호(11ㆍ전남여수도원초) 군이 각각 수상했다.
이어 교육자들에 대한 시상도 열렸다. 주산교육인 대상은 서수형 지도교사가 받았으며, 최우수지도교사 상엔 신희경 포도나무셈교실 원장과 김경희 세종암산왕교실 원장이 각각 수상했다.
최성원 한국주산연합회 본부장은 “이번 대회에서 수상한 아이들은 내년도 세계주니어주산선수권대회 대회에 한국 대표로 나서게 된다”고 말했다.
방원기 기자 b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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